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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국에 시장 신설·확장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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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에서 공식시장이 새로 생기고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18일 "위성 촬영을 분석한 결과 남포시에서는 연못을 메워 시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강원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함경북도 등 전국에 걸쳐 시장의 변화가 계속 감지되고 있다.

멜빈 연구원은 "남포시에 조성 중인 시장은 큰 규모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못이었다"며 "흙을 채워 연못을 메우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4월 이후에 조성된 평안남도 강서시장에는 현재 북한 주민이 활발히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함경북도 지방에는 낙산시장이 새로 만들어졌다.

멜빈 연구원은 또 "황해북도 은파 광산 안에 광원들을 위해 조성한 은파광명시장은 새 지붕과 확장공사를 진행했으며, 평안북도 신의주시의 신포시장도 매대 수를 늘리고 새 지붕을 덮으면서 새 단장을 했다"고 전했다.

강원도의 세포군의 세포시장은 지난해 파란색과 빨간색 지붕을 덮고 시장의 현대화에 나섰다.

멜빈 연구원은 "김정은 정권에서는 각도의 행정중심지마다 오래된 시장은 보수하거나 확장 공사로 새 시장을 조성하는 등 꾸준히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북한 주민의 80~90%가 시장과 장마당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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