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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던' 4억 5000만원 "럭셔리의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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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예술품, 자동차 아닌 요트·보석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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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자동차를 초월해 요트 별장 예술품 보석 등과 럭셔리함을 놓고 경쟁 한다. 롤스로이스 112년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캐주얼한 모델이 던(dawn)이다. 롤스로이스가 새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롤스로이스 홍보매니저 로즈마리 미첼)

요트나 별장 보석 미술품 등과 럭셔리함을 경쟁한다는 롤스로이스의 최고급 컨퍼터블 모델 '던'(dawn)이 국내에 출시됐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18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4인승 컨버터블 '던'을 공개했다.

◇ 112년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매력적"

김다윗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매니저는 "던은 롤스로이스가 디자인한 가장 섹시하고 매력적인 모델"이라면서 "한국은 사계절을 갖고 있어 최소 9개월 동안 소프트 탑을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에서 디자인을 총괄하는 자일스 테일러는 "롤스로이스는 사교 공간 역할까지 수행하는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성인 4명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안락함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조용한 컨버터블을 만들기 위해 소프트 탑 제작에 가장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6겹으로 제작된 소프트 탑은 풍절음을 최소화해 지붕이 덮인 상태에서는 '레이스' 모델 수준의 정숙함을 제공하며, 50km/h의 속도로 달리는 중에도 20여 초 만에 소음도 없이 개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롤스로이스에서는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라고 명명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팀은 지붕을 열거나 닫았을 때 변함없는 외형을 유지하기 위해 외관 판넬의 80%를 최신 4인승 슈퍼 럭셔리 드롭헤드 컨셉에 맞게 재설계했다.

컨버터블을 설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차체 전체에서 중량을 줄이면서 비틀림 강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인데, 새롭게 디자인된 서스펜션 구조는 차체 강성과 중량 분산 측면에서 컨버터블 특유의 반응을 잡아줌과 동시에 롤스로이스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던에는 6.6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 4억 4900만원, '돈'(money) No, '던' Ok

롤스로이스 던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4억 4천 9백만원부터(VAT포함)이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맞춤 제작해주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주문 차량은 올 여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한국 시장에서 dawn을 '돈'(money)이 아니라 '던'이라고 발음하고 명명한 이유와 관련해 특별히 돈 많은 사람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서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돈'과의 연관성 때문에 '던'이라고 한 건 아니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dawn, 즉 여명이라는 뜻에서 의미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밝게 다가가려는 의지로 모델 이름을 명명했다"며 "팬텀과 고스트처럼 '유령'으로 명명한 과거 모델과 달리 앞으로는 차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모델의 이름을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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