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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420공투단, 도청사 점거…장애인 차별 철폐 요구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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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양수 기자)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사 사무실 등을 점거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경기420공투단)은 점거 농성 나흘째인 16일 오전 경기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우리는 전면투쟁을 선언한다"며 장애인 차별철폐 요구안을 수용을 촉구했다.

경기420공투단 "요구 사항과 관련해 도지사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기도는 상투적인 회신만 하고 면담은 거절해 행동에 나섰다"며 "지난해 10월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도입비 및 운영비 지원을 약속하고도 예산을 수립하지 않는 등 장애인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420공투단은 이어 "농성과정에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경찰력을 동원해 중증장애인들을 끌어내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도지사 면담전까지 물러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420공투단 회원 20여 명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경기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사무실과 복도를 점거한 채 31개 시군 장애인인권센터 설치, 활동지원인 생활임금 보장, 저상버스 도입, 연금 금여액 보전 등 29개 항목의 요구 사항을 걸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장애인 특별교통교통수단 운영비의 경우 경기420공투단은 1대당 연간 도비 분담률을 10%(635만 원)에서 30%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50여 명을 경기도청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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