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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 전망에 달러예금 계속 증가…5개월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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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예금은 급감, 만기 도래 예금 인출 영향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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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예금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6년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620억4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4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

전월 71억 달러에 이어 두 달째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또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특히 달러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월 57억6천만 달러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 잔액이 516억8천만 달러로 34억1천만 달러 늘었다.

한은은 에너지 공기업 등의 해외채권 발행자금과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원·달러 환율이 전월보다 29원 넘게 급락한 이후 지난달까지 약세가 지속됐다.

엔화 예금잔액도 35억9천만 달러로 7천만 달러 늘었고, 유로화 예금도 30억9천만 달러로 1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24억6천만 달러로 22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사와 수출대기업이 만기가 돌아온 정기예금을 많이 인출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39억 달러로 9억8천만 달러 늘었고, 개인은 81억3천만 달러로 4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잔액이 520억7천만 달러로 20억4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99억7천만 달러로 5억8천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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