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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몸에서 배우는 교과서 한자 Ⅰ어린이 인체 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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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에니어그램 Ⅰ괴짜 물리학

 

'몸에서 배우는 교과서 한자'는 몸과 관련된 한자들을 소개하고, 각 한자들이 어떤 차이점과 유사점을 갖고 있는지, 이 글자에서 파생된 단어와 고사성어는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 몸과 관련된 한자 중에는 실제 모습을 본떠서 만든 글자들이 참 많아요. 손 수(手), 발 족(足), 귀 이(耳), 이 치(齒) 모두 우리 신체와 꼭 닮아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하나의 뜻을 가진 글자가 두 개일 때가 있어요. 얼굴 안(顔)과 얼굴 면(面), 눈 안(眼)과 눈 목(目) 등이죠.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이 책은 이처럼 단순히 몸과 관련된 한자를 소개하고 암기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각 한자들이 어떤 차이점과 유사점을 갖고 있는지, 이 글자에서 파생된 단어와 고사성어는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머리 두(頭)와 머리 수(首), 같은 뜻인데 무엇이 다를까?”
“마음 심(心)은 어떤 장기의 모습을 본뜬 걸까?”
“흰 눈썹을 뜻하는 백미(白眉)는 어쩌다 으뜸을 뜻하는 말이 되었을까?”
“뼈 골(骨)이 들어간 고사성어는 몇 개나 될까?”
“소장(小腸)은 대장(大腸)보다 긴데 왜 작을 소(小)를 쓸까?”

이처럼 한자와 얽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글자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단어와 고사성어의 뜻을 이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몸과 관련된 한자들은 대체로 하나의 글자 안에 여러 개의 뜻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한 글자만 알아도 다양한 단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머리를 가리키는 수(首)는 으뜸, 먼저, 첫 번째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요. 머리가 우리 몸에서 제일 위에 달려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국가의 최고 지도자를 뜻하는 원수(元首)나 등수 혹은 직위의 맨 윗자리를 가리키는 수석(首席)에서는 머리가 아닌 으뜸, 먼저, 첫 번째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나 고사성어 속에서도 몸과 관련된 한자를 찾을 수 있어요. 아무리 어려운 말도 글자의 뜻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그 유래를 알면 “아!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지요. 그 예를 살펴볼까요?
여럿 중에 가장 으뜸가는 것을 백미(白眉)라고 표현해요. 흰 백(白)과 눈썹 미(眉)가 합쳐진 단어로, ‘흰 눈썹’이라는 뜻이지요. 이 단어는 촉나라의 마량에게서 유래한 말이에요. 촉나라에는 마씨 형제 다섯 명이 있었는데, 그중 마량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마량은 어려서부터 흰 눈썹이 자랐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마씨 형제 모두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흰 눈썹이 가장 뛰어나다”고 이야기했지요. 이 말이 어느덧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 단어로 자리 잡았지요.

윤재민, 김정숙, 김영옥 지음/생크림/160쪽/12,000원

 

'빵집 의사의 인체 대탐험'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는 빵과 연관시켜 인체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인 이원천 한의사가 실제로 당뇨 환자들을 위해 빵을 연구했던 이야기이다. 그래서 재미있고 무엇보다 쉽다.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병원에 가기 전에 필요한 부분만 읽고 가도 바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기 눈으로 몸을 인식하는 순서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감각기관이 모여 있는 얼굴에서 시작하여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피부, 근육, 뼈로 이어진다. 다시 이야기는 근육에 흐르는 혈액으로 이어지고, 혈액을 이동시키는 심장, 폐, 소화기관으로 이어진다. 단순히 해부학적 개념으로 정보를 나열하고 연결하는 게 아니라 의학에 문외한인 독자들의 시선에서 우리 몸의 기관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지 쉽게 설명해 놓았다.

보통 인체에 관한 책은 표지부터 섬뜩한 분위기이다. 시뻘건 해부도를 보고 있노라면 소름이 돋고 책장을 넘기가 망설여진다. 이 책은 인체에 관한 책이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빵, 쿠키, 디저트가 등장한다. 보통의 인체 책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해부도도 거부감이 들지 않게 빵과 연관시켜 재미있게 그렸다.

이원천 글/이고은 그림/사계절/160쪽/12,000원

 

에니어그램은 동서양의 지혜와 현대 심리학이 접목된 것으로 인간의 타고난 본성과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에니어그램'의 저자 김진희는 엄마가 먼저 에니어그램을 배워서 엄마 자신을 알고 자녀를 이해하게 되면 자녀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가정의 평화와 행복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고 주장이다.

이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엄마를 바꾸는 에니어그램, 2장 에니어그램 잘 이해하기, 3장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 유형, 4장 엄마의 변화와 성장을 위하여, 5장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에 따른 맞춤식 교육법) 3개의 부록이 이어진다. (부록 1. 에니어그램 도형, 부록 2. 엄마들을 위한 에니어그램 심화 단계, 부록 3. 에니어그램 유형 진단요령) 특히 자신이 9가지 유형 중에서 어떤 유형인지를 알 수 있게 부록에 검사지도 첨부해서 이해를 돕고 있다.

"이제 엄마들이 에니어그램을 통해 내 자녀의 성격에 알맞은 맞춤 양육법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특히 자녀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엄마는 엄마의 강점을, 자녀는 자녀의 강점을 살려 맞춤식으로 교육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엄마가 자기 자신을 모르고 자녀를 모르면 결정적 시기에 자녀에게 꼭 해줘야 할 것을 놓치게 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하려면 몇 배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자녀의 어떤 행동에 대해 표면적이고 일시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녀의 성격 유형에서 오는 자동적 행동 패턴의 근본적인 동기를 알아 근원부터 치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엄마가 에니어그램을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_저자의 말

김진희 지음/평단/ 304쪽/13,500원

 

'괴짜 물리학'은 저자 렛 얼레인이 자신의 블로그와 칼럼 등에 연재했던 글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주제 50가지를 선별해 엮은 책이다. 그의 도전 영역은 일상의 사소한 궁금증에서부터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광대한 우주의 비밀까지 가리지 않는다. 각종 그래프와 위트 있는 그림도 함께 수록해 복잡한 물리 법칙이나 원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생각보다 훨씬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는 물리의 세계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스스로를 ‘괴짜 과학자’라 칭하는 저자 렛 얼레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위트 있는 문체로 일대일 강의를 하듯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아울러 메인 질문 외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들려주는 다양하고 풍성한 과학 정보들도 가득해 물리학 자체가 낯선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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