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자료사진=박종민 기자)
석가탄신일인 14일 전국 고속도로에 빚어진 정체는 오후 들어 완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 대전이 1시간 30분, 강릉이 2시간 20분 소요된다.
대구와 광주는 3시간, 목포 3시간 40분, 부산이나 울산까지도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을 막 빠져나가는 경부선입구부터 반포나들목까지 2km 구간에서만 정체를 보이고, 대부분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이날 정체가 가장 심하던 영동고속도로 역시 속사나들목부터 면온나들목까지 등 총 40km 구간을 제외하면, 눈에 띄게 정체가 풀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지·정체 구간 없이 전 구간 원활하게 달릴 수 있다.
6시 현재까지 323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도로공사는 이날 141만대의 차량이 더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1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14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행선은 대부분 정체가 완화됐다"며 "상행선 일부 구간도 오후 7시부터 정체가 예상되나 9시쯤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