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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스크린 열세에도 '시빌 워' 누르고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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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이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야개봉을 통해 단 7시간 만에 만들어낸 기록인데다, 절대적인 스크린 열세 속에서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더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전야개봉한 곡성(매출액 점유율 53.6%)은 전국 891개 스크린에서 2147회 상영돼, 17만 6164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개봉 이래 7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시빌 워(25.6%)는, 같은 날 전국 1444개 스크린에 5411회 걸려 8만 587명을 동원했다.

곡성은 시빌 워보다 스크린 수에서 약 600곳, 상영횟수에서 무려 3300회나 적었지만, 관객수는 2배 이상 많았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곡성은, 한 마을에 외지인이 나타난 뒤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으로 인해 미스터리하게 얽히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곡성의 전야개봉 관객 동원 기록은 '베를린'(13만 7036명), '괴물'(13만 252명), '변호인'(11만 9949명)보다 높아 흥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작품 가운데서도 곡성은 전야개봉 만으로 '추격자'와 '황해'의 개봉 첫날 기록인 11만 3673명, 12만 482명을 훌쩍 넘어섰다.

곡성의 배급을 맞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곡성은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 속에서 전 예매사이트 1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며 "오늘(12일) 공식 개봉을 시작으로 한층 흥행세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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