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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디지털 시대, 데이터센터 구축해 韓 4차 혁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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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동 대표 "차세대 성장동력은 클라우드"…"서울·부산에 리전 구축"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종로구 중학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국내 거점 두 곳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한국M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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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 서울과 부산에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피스 365'와 'MS 애저' 등 국내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11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한국MS의 수장을 맡게 된 고순동 대표는 취임 뒤 처음 공식 석상에 올라 한국MS의 향후 계획과 전략에 대해 밝혔다.

고 대표는 "우리나라 고객만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플랫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 사회는 빠르게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를 핵심으로 한 데이터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한국MS 전략은 3가지다. 우선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략의 하나가 서울과 부산에 리전(region) 구축이다. 리전은 물리적인 데이터센터가 두 곳 이상 위치한 곳을 일컫는다. MS는 전세계적으로 100여개 데이터센터, 리전 32곳을 두고 있다. 이번 발표로 서울과 부산 리전이 추가됐다. 경쟁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이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와 비교해 2.5배, 구글과 비교하면 7배 많은 규모다.

한국MS는 두 곳의 리전 구축을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또 2017년 9월까지 제조, 건설, 교육, 에너지, 유통, 금융 등 국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 MS는 기존 국내 애저 클라우드와 오피스 365 사용자가 국내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빠른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견고한 IT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고 대표는 "MS가 세계적으로 보안, 규제준수, 프라이버시, 투명성을 원칙으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MS는 지난 3월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사이버 위험감소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보안센터를 개관했다. 고 대표는 "이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보안협력프로그램을 체결한 정부 기관과 긴밀하게 공유해 한국의 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사회 구성원으로서 한국사회 발전과 함께하며 인재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0만명 이상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컴퓨터 과학교육을 지원하고, 400개 이상의 교육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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