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권대회 전관왕에 오른 손연재. (자료사진)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1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끝난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과 종목별 결선 전관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권 전관왕은 2006년과 2009년 알리야 유수포바(카자흐스탄) 이후 손연재가 처음이다.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며 3연패를 달성한 손연재는 마지막 날 열린 종목별 결선에서도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후프 18.600점, 볼 18.600점, 곤봉 18.550점, 리본 18.700점의 압도적 금메달이었다.
특히 리본에서는 18.7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이었던 지난 3월 리스본 월드컵 후프, 볼 18.550점을 넘어섰다. 리본보다는 낮았지만, 후프, 볼 역시 당시 최고점을 넘는 성적이었다.
전 종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2016년 리우 올림픽 메달 전망을 활짝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