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대전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여성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7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산동의 한 아파트 10층 난간에 A(54·여) 씨가 매달려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평소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A 씨는 남편에게 핀잔을 듣자 10층 베란다로 나가 스스로 난간에 매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또 경찰에서 "며칠 후면 딸의 기일이 돌아와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가족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