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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빛 바랜 1타점과 마지막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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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 복귀 후 선발 출전한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추격을 알리는 2루타까지 터뜨렸으나 끝내 팀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한 강정호는 시즌 4타점째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부상자명단에서 벗어나 232일만의 복귀전에 나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다음날에는 안타없이 1타점을 기록했고 3연전 마지막날에는 구단의 계획대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강정호는 복귀 후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내리 타점을 올리며 높은 팀 공헌도를 자랑했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6회초 2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중견수 희생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강정호가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려 3루주자 그레고리 폴란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6회와 7회 각각 1실점을 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강정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초 상대 좌완 마무리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동점 주자로 출루한 것이다. 피츠버그는 즉각 강정호를 발빠른 대주자로 교체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3으로 졌다.

강정호는 복귀 후 12타수에서 때린 안타 3개가 모두 장타다. 홈런 2개 그리고 2루타를 기록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고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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