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지방공무원이 중앙 부처와 인사교류를 할 경우 최소 2년 동안 교류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행자부 출범 2년을 맞아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기 위해 마련한 '성과와 균형 중심의 행정자치부 인사운영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방공무원이 중앙부처와 인사교류를 할 경우 교류기간이 최소한 2년 이상이 되도록 했다.
그동안은 통상 1년 동안 교류했는데, 근무기간이 짧아 조직 몰입도가 떨어지고 전문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의 인사 교류 지침을 개정하도록 해 지방공무원이 행자부 외에 다른 중앙 부처와 교류할 때도 최소 2년 동안 교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4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 목표를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해 오는 2017년에는 정부 목표치와 같은 1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행자부의 4급 이상 여성관리자 목표치는 10.5%로, 정부 목표치인 12%에 비해 0.5% 포인트 낮은 실정이다.
이밖에 행자부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도입했던 전문직위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전문직위군에 '정부혁신' 분야를 추가하고, 전문직위도 140개에서 164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지정된 전문직위군은 정보화와 재정·세제, 조직·인사, 지방제도, 국제협력, 지역발전 등 6개 분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