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둘희(27)의 부상으로 권아솔(30)과 이둘희의 무제한급 경기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로드FC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아솔과 이둘희가 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1' 메인이벤트에서 싸울 예정이었지만, 이둘희가 훈련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맞대결이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로드FC에 따르면, 이둘희는 지난달 29일 훈련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무릎 통증이 지속돼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이둘희는 지난달 30일 대회사에 부상 소식을 전했다.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이둘희는 지난 4일 오후 우 슬관절 염좌, 우 슬관절 골좌상, 우 슬관절 만성 전방십자인대 파열, 우 슬관절 내측 반월상 연골판 후각 파열 및 낭종 진단을 받았다.
로드FC는 "연휴를 앞두고 최종 부상 진단을 접했기 때문에 중국 로드FC 측과 내부 상의를 거친 후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권아솔과 이둘희 경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대회는 중국 CC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었다. 두 선수의 경기가 취소될 경우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1'에는 이윤준과 조지 루프의 코메인이벤트, 윤동식과 최영의 미들급 경기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