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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0위 유소연, 올림픽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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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2R 단독 선두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올림픽 출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유소연은 7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 트레일 세네이터 코스(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8위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꿰찼다.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모건 프레슬, 라이언 오툴(이상 미국)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로 한국 국적 선수 가운데 여섯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유소연은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상위 네 명 이내에 포함되어야 한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유소연은 6위 김세영(23·미래에셋), 7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8위 양희영(27·PNS), 9위 장하나(25·비씨카드)와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지난 시즌 LPGA 2부투어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상금 1위를 싹쓸이한 재미교포 애니 박(21)은 6언더파 138타로 레티시아 베크(이스라엘),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함께 공동 5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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