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도서·벽지·다문화가정 초등학생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2016년 어린이날 청와대 봄나들이'라는 이날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군악대 환영 연주와 함께 청와대에 입장했다. 이어 경내 녹지원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마술쇼 등의 공연을 관람했다. 4D자동차게임, 연속사진촬영 체험 등 5가지 놀이체험장도 어린이들에게 제공됐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해 "여러분들이 꿈을 이뤄서 우리나라의 큰 일꾼이 되고, 나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그러려면 여러가지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게 좋다"고 적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나중에 이런 것을 하고 싶다'는 것을 (놀이체험장에서) 보물찾기 하듯이 체험을 통해 찾아보면서, 오늘 청와대에서의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초청대상 어린이 중에는 국민 안전을 위해 수고하느라 가족들과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접경지역 군인·경찰 자녀, 전사자·순직자 자녀, 아동양육시설 및 가정위탁 아동 등 100여명이 포함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7개 시도에서 개최된 '2016 어린이날 행사'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어린이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자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사랑과 축복을 받으면서 나라의 소중한 보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