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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유해성 보고서 조작 의혹' 서울대·호서대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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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측에 유리한 보고서 써준 대가 돈 받은 혐의 등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왼쪽부터), 안성수 가습기살균제 유가족 대표, 피해자 가족 김덕종 씨 등이 영국 레킷번키저 본사 항의방문을 앞두고 4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어린이 사망자 김승준 군 아빠인 김덕종 씨와 최예용 소장은 오는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옥시 본사 총회에 항의서한을 전달 후 '세퓨' 원료물질인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을 공급한 덴마크 케톡스사도 방문해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과 덴마크 검찰에 각각 레킷벤키저와 테스코, 케톡스를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사진-황진환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유해성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학 교수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특별수사팀 (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검사)은 4일 서울대 수의과대 C교수 연구실과 호서대 Y교수 연구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실험 일지와 개인 다이어리, 연구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옥시 측으로부터 2억원 넘는 연구용역비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와 폐손상간 인과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써준 것으로 드러나 대가성 실험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C교수가 용역비 외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개인계좌로 지급 받은 점이나 Y교수가 민사재판에 진술서를 내기 전 수천만원을 지급받은 정황 등을 포착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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