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국제주니어 정구대회를 마친 대한정구협회 윤영일 회장(왼쪽부터), 경북 관광고 안희정, 이초롱, 음성고 박기현, 이재현, 김응범 감독.(코타키나발루=대한정구협회)
한국 정구가 잇따라 국제대회 복식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후배들도 힘을 냈다.
한국은 1일(한국 시각) 코타키나발루 리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말레이시아 국제주니어 정구대회' 남자 18세 이하 복식 결승에서 일본을 꺾었다.
이재현, 박기현(이상 음성고)이 케네코 시노, 미소마타 쉬네오(일본)를 3-0으로 눌렀다. 박기현, 이재현은 이틀 전 단식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다만 여자부는 아쉽지만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희정, 이초롱(경북 관광고)이 호노카 사케이, 요시다 시로(일본)에 1-3으로 졌다. 안희정은 여자부 단식에서 3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29일 규슈오픈 국제대회에서 남녀 복식을 제패한 달성군청 김경한 코치, 김현수, 이현수와 대한정구협회 김성재 부회장, 옥천군청 김지연, 고은지, 주정홍 감독.(규슈=대한정구협회)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선배들이 힘을 냈다. '2016 규슈오픈 국제대회'에서 남녀 복식을 제패했다.
이현수-김현수(달성군청)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복식 결승에서 우치우미 다이스케-아오키 아키히코(일본)를 4-1로 제압했다.
여자부에서도 김지연-고은지(옥천군청)가 사이토 하나노-구마이 히토미(일본)를 4-2로 꺾었다.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한 것은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