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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주도 CICA회의서 '北 규탄'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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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제공)

 

중국과 러시아 등이 주도하는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 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경고하는 선언문이 채택됐다.

외교부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CICA 회의에서 각국 외교장관들은 선언문 채택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뿐만 아니라 최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대해서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condemn in the strongest terms)했다고 전했다.

선언문 제31항은 "우리는 관련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자 이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북한의 2016년 1월 6일 핵실험 및 2월7일, 4월15일, 4월25일의 수차례에 걸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고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및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에 따라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CVI)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선언문은 또 "우리는 2005년 9.19 공동성명 및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이 회의에 참석해 CICA 회원국들을 상대로 강력한 대북 압박외교를 전개했다.

윤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CICA가 특별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CICA(Conference on Interaction and Confidence Building Measures in Asia)는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1992년 설립된 아시아 지역협의체로서 총 26개 회원국으로 구성됐고 우리나라는 2006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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