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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여학생 '성적 모욕'…교실까지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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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충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50대 교사가 야간 수업시간에 여학생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28일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 A 씨가 지난 달 16일 야간 수업 시간에 술에 취해 여학생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에 수사의뢰한 뒤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술을 마셔 야간 수업에서 교체됐던 A 교사는 뒤늦게 교실을 찾아 남학생들에게 여학생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했고, 우연히 이를 듣게 된 여학생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학교 측에 알려지게 됐다.

성적 모욕을 느낀 여학생은 A 교사가 평소에도 여학생들을 상대로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교사는 성적 모욕 발언은 인정하면서도 신체 접촉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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