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8일 오전 홍지문터널 화재사고 대비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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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차량화재 사고를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28일 오전 10시부터 홍지문터널(내부순환로 서대문구 홍제동↔종로구 평창동 구간)에서 실시된다.

훈련은 오전 10시경 홍지문터널 마장방향 1,200m 지점 1차로에서 과속 화물차량이 승용차와 추돌 발생한 화재사고를 가상해 오전 11시까지 약 1시간가량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경찰서, 소방서, 도시고속도로순찰대 등 5개 기관, 인력 41명, 차량 13대가 훈련에 동원되며, 이들 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전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최근 터널연장 1,000m 이상의 장대터널이 증가되는 추세로, 터널은 화재발생 시 폐쇄적인 구조적 특성상 순식간에 유독가스 등 연기가 확산돼 질식사 등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도로터널은 전국적으로 1,770개소가 있으며 이중 연장 1,000m 이상의 장대터널은 2015년 기준 353개소로써 19.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2년 277개소에 비해 27.4%가 증가한 수치이다.

서울에 있는 터널 총 35개 중 연장 1,000m 이상의 장대터널은 9개로 남산1·2·3호 터널과 용마·우면산·홍지문·위례·정릉·구룡터널 등이다.

특히, 훈련이 실시되는 홍지문터널은 용마(2,567m), 우면산(1,967m) 터널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 긴 터널로써 2003년 6월 미니버스와 승용차의 추돌사고 화재가 발생해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곳이다.

이번 훈련의 중점사항은 화재발생 시 ▲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지점 인지 및 상황전파 ▲ 현장출동 1차진압, 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 대응능력 향상 ▲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교통통제 등 소방서, 경찰서 등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구축을 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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