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본 다카타社 에어백 리콜이 대상의 39%에 그쳐 국토교통부가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조속히 리콜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다카타사 에어백 리콜은 전 세계적으로 약 5300만여대가 대상이고 국내에는 혼다, 토요타, 포드, 르노삼성 등 6개사 48개 차종 5만여대가 리콜 대상이다.
다카타사 에어백은 충돌사고와 함께 전개될 때 부품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날아와 승객에 상해를 입히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국내는 아직 피해 사례가 없지만 세계적으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해당 차량 중 75%인 3만 8228대에 대해 현재 리콜을 시행 중이지만 시정조치된 차량은 39%인 만 9776대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부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25%인 만 2420대는 현재 리콜을 시행하지 못하고 리콜 예정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재차 통지하고, 차량의 검사·정비·점검시 리콜 대상 여부를 알리도록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아우디, 폭스바겐 등 3개 차종 2617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투아렉 승용차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으로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되면 대상은 2011년 2월 10일부터 2016년 1월 19일까지 제작된 2473대이다.
폭스바겐 티구안과 아우디 Q5 승용차의 경우 사이드 에어백(운전석 및 조수석) 내부 부품 불량으로 충돌로 인한 에어백 전개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대상은 2015년 1월 14일부터 2015년 2월 4일까지 제작된 티구안 승용자동차 115대 및 2015년 1월 13일부터 2015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Q5 승용자동차 29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