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에콰도르 대지진은 더 큰 재앙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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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 찾은 'KBS 스페셜'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 짚어봐

(사진=KBS 제공)

 

지난 14일과 16일, 대지진이 일본 구마모토 지역을 뒤흔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7일 에콰도르에서도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만 수백 명에 달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겁게 움직이는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폭삭 내려앉은 주택, 조각조각 끊어진 도로… 모든 것이 멈춘 곳, 현재 구마모토 현의 모습이다. 산사태로 마을 일부가 매몰되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낸 미나미아소, 진원지에 자리해 지진의 타격을 바로 입은 마시키 등 가장 위험한 재난 현장의 모습이 22일(금)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 스페셜'을 통해 드러난다.

현재 구마모토 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의 수는 약 9만 명. 이들 대부분은 임시대피소와 차에서 생활하고 있다. 고립된 곳에서 하루하루 버텨내는 사람들의 일상은 불안하기만 하다. 14일 첫 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은 750회가 넘는다. 촬영팀 카메라에도 그 여진의 현장이 그대로 담겼다.

불의 고리에는 태평양 주변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지진의 80%, 화산의 75%가 모여 있다. 규슈 지진을 전후로 일주일 남짓 되는 동안 에콰도르를 포함한 지구 곳곳에서 강진과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이번 연쇄 지진이 앞으로 일어날 대지진의 전조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여러 지각 판이 맞물려 끊임없이 엇갈리고 충돌하는 환태평양 조산대, 즉 불의 고리는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구마모토 현과 에콰도르를 강타한 지진은 더 큰 재앙의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 과연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할까.

일본의 지진이 백두산 지각에 자극을 준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일본에서 8.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KBS 스페셜에서는 백두산 폭발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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