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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사 車에 렌터카까지…간 큰 10대 차량털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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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차를 맡긴 C카센터. (사진=문준영 기자)

 

공업사 차량에 렌터카까지 턴 간 큰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이모(17)군 등 3명을 입건해 지난 20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차량을 훔친 건 지난 3월 16일.

이군 등은 제주시 한림읍의 S공업사에서 업주 박모(44)씨의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훔친 차를 일주일가량 타다가 고장이 나자 3월 21일 저녁 6시쯤 제주시 연동의 C카센터에 차를 맡겼다.

이군 등은 C카센터 사장 고모(48)씨에게 대학생이라며 신분을 속였고 외삼촌이 카센터를 운영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학생들이 망가진 차를 가져온 걸 수상히 여긴 고씨는 다음 날 경찰에 분실 차량 문의를 했지만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S공업사 업주 박씨가 수리차량이라 타고 다닐 일이 없어 차량이 사라진 사실을 몰랐던 것.

부서진 차량. (사진=문준영 기자)

 

하지만 이들은 차에 놓고 내린 소지품을 가지러 이틀 뒤인 3월 23일 새벽 3시 25분쯤 C카센터로 왔다 경찰에 검거됐다.

차량안에 있는 소지품을 꺼내기 위해 문을 부쉈다가 덜미를 잡힌 것이다.

이 과정에서 2명은 도주하고, 1명은 임의동행 됐다.

경찰조사결과 달아난 2명은 C카센터에 가기 하루 전인 22일 제주시내 모 렌터카 업체에서 또다른 차량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렌터카를 타고 C카센터에 갔다가 줄행랑을 치는 과정에서 렌터카는 두고 간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학생들이 훔칠 당시 두 차량 모두 안에 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운전을 해보고 싶어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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