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송혜교가 6개월 간 연기 호흡을 맞춘 송중기를 추억했다.
송혜교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송중기와 호흡한 소감을 묻자 "많은 분이 아시고 계실 거다. 워낙 착하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매너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미니시리즈는 3개월이면 끝나는데, '태양의 후예'는 6개월 동안 촬영했다. 지진 장면도 있었고 힘든 점이 많았다"며 "사람이 힘들면 짜증도 나지 않나. 그런데 송중기 씨는 처음과 끝이 같았던 사람이다"라고 회상했다.
송혜교는 또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스태프 한 명 한 명 챙기는 모습이 굉장히 예뻐보였고, 요즘 보기 드문 배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경력이 좀 쌓였다. 송중기 씨 같지 않고, 반대로 행동하는 후배 배우들도 있더라. 그런데 송중기 씨는 그 자리에 있는데도 변하지 않고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