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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승과 비스트, 예견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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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비스트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자료사진)

 

장현승은 더이상 비스트 멤버가 아니다. 비스트는 6인조가 아닌 5인조가 됐다.

19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스트 장현승이 팀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큐브는 "장현승은 앞으로 비스트의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작작업에 전념하고자 한다"면서 "비스트는 금일을 기점으로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총 5인 체재로 팀을 재정비한다"고 전했다.

장현승과 비스트의 이별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인지 팬들도 크게 놀라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우선 장현승은 나머지 멤버들과 음악적 견해가 달랐다. 이로 인해 시작된 성격 차이로 더이상 팀 활동을 긍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없었다.

태도 논란에 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장현승이 2012년부터 비스트 활동 및 팬 행사 등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팬들의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있었다.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장현승은 지난 2월 팬카페를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논란이 된 부분들은 변명의 여지 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저와 비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이렇게라도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장현승(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 달 뒤에는 장현승 탈퇴설이 불거졌다. 당시 큐브는 "장현승 탈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그의 탈퇴는 결국 현실이 됐다.

장현승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기간을 보내다 빅뱅 멤버에서 최종 탈락한 후 큐브로 둥지를 옮겼다. 2009년 비스트 멤버로 데뷔, 7년여 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11년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포미닛 현아와 혼성유닛 트러블 메이커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장현승은 지난해 양요섭, 용준형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솔로로 출격해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그는 이제 비스트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한편 5인체제로 변화한 비스트는 올해 발표예정인 새 음반 준비와 국내외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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