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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 오사카전에 올인" 수원의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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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진출 위해 반드시 승리 필요한 경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수원 삼성은 감바 오사카(일본)와 5차전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진출의 옅은 희망을 살리겠다는 각오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동취재단)

 

"수원은 내일 경기에 올인해 준비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참가 중인 수원 삼성은 4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3무1패(승점3)에 그치며 G조 3위로 16강 진출 경쟁에서 한발 뒤졌다.

현재 G조에서는 3승1패(승점9)를 기록한 상하이 상강(중국)이 1위, 1승3무(승점6)의 멜버른 빅토리(호주)가 2위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상황이다. 조 3위 수원은 물론, 2무2패(승점2)로 최하위인 감바 오사카(일본)은 실낱같은 가능성을 잡기 위해 반드시 맞대결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19일 격돌을 앞두고 하루 전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마련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정원 수원 감독은 "2경기를 남긴 두 팀 모두 승리가 없어 승리가 목마를 것"이라며 "수원은 내일 경기에 올인해 준비했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 시간을 줄이며 체력도 안배했다"고 조별예선 첫 승리에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두 팀의 치열한 대결, 특히 중원의 접전을 예상한 서정원 감독은 "나는 선수로서 일본에서 골을 넣었고, 감독으로서 일본 원정을 대부분 이겼다. 하지만 이 모두는 과거일 뿐 내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이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 양상민도 "승리가 없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희망은 있다. 감바 오사카를 꺾으면 희망은 더욱 커진다"면서 "내일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조별예선 첫 승의 각오는 감바 오사카도 마찬가지다. 하세가와 겐타 감바 오사카 감독은 "꼭 이겨야 할 경기다. 최선을 다해서 홈에서 이기고 싶다"면서 염기훈과 권창훈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스이타 스타디움으로 홈 경기장을 옮긴 뒤 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 중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선보인 감바 오사카의 골격수 다카시 우사미는 "선제골을 넣어 유리한 흐름을 타고 싶다. 그동안 수비는 좋았는데 골을 많이 넣지 못해 공격수로서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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