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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국립 철도박물관 유치 본격화, 제천과 집안싸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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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심사거쳐 청주 제천 중 단수 추천

청주시가 사업비 천억 원대의 정부 공모사업인 국립 철도박물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사업비 1000억원대의 정부 공모사업인 국립 철도박물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청주시는 뒤늦게 유치전에 가세한 제천시와 지역내 경쟁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어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청주시 신철연 건설교통본부장은 1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이 국립 철도박물관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오송역 부근에 철도시설용지 등의 국공유지가 포함된 7만 2000여 제곱미터의 터를 국립 철도박물관 후보지로 마련했다.

청주시는 10여개 지자체가 뛰어든 "철도박물관 입지 선정에 정치적인 고려를 배제하고, 객관적, 합리접인 기준에 따라야 한다"며 "접근성, 연계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오송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송은 미래철도인 ktx가 연결되는 국가철도망의 중심이어서 전국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철도종합시험선로, 철도완성차안전연구시설 등 국가 철도 인프라와 연계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예정부지 가운데 약 72%가 국공유지"라며 "부지매입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청주시는 오송에 철도박물관이 들어서면 미래 철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전시·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청주시는 제천시가 뒤늦게 유치전에 가세하면서 지역내 예선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어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국토교통부가 각 시도별로 한 곳만 후보지로 서둘러 추천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전문가 등으로 후보지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조만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청주와 제천시 가운데 한 곳을 충북의 후보지로 국토부에 추천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객관적으로 오송의 강점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균형발전 측면 등 정치적인 논리가 부각되는 것을 우려하면서도 집안싸움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때문에 청주시는 애초 이승훈 시장이 나서려던 철도박물관 유치 기자회견 계획을 바꿔 신 국장이 대신했다.

청주시는 충북의 후보지로 결정되면 범도민 결의대회를 여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으며 시의회도 철도박물관 유치 결의문을 채택해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위해 천 7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철도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다음 달에 1차 후보지를 발표한 뒤 10월이나 11월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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