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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수상자 3명 北 방문, 김일성대 등에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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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3명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종합대학 등에서 연설하고 세미나도 가질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평화재단의 우베 모라베츠 이사장은 16일 "영국, 노르웨이, 이스라엘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 3명이 오는 29일 북한을 방문해 다음달 6일까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하게된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국제평화재단이 주관하는 '브리지스 (Bridges): 평화와 문화를 향한 대화'의 하나로 갖는 이번 행사에는 199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리처드 로버츠 박사, 2004년 경제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의 핀 킨들랜드 박사와 같은 해 화학상 수상자인 이스라엘의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가 참여한다.

당초 이번 방북에 동행할 계획이던 200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피터 아그레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방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평화재단 우베 모라베츠 이사장은 "이번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북한을 6번 방문했고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와도 관련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최초로 북한에서 개최된 이번 '브리지스' 행사를 통해 노벨상 수상자들과 북한의 교육기관과의 장기적 유대관계를 쌓음으로써 북한의 젊은 세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국제적 이해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또 경제 정책과 의학 개발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정치적 성명 등을 발표하는 수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대화를 '조용한 외교'의 수단으로 삼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모라베츠 이사장은 설명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29일 베이징을 통해 평양에 들어가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30일부터 다음날까지 평양의 미래과학자거리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등을 둘러보게된다.

이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 등에서 경제정책과 개발, 노벨상에 이르는 길, 의학 혁명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강연과 별도로 현지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질의응답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 일행은 6일 평양을 떠나 베이징에 도착한 뒤 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방북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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