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초·중·고교에서 성장과 분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교육이 본격화된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서울 시내 초·중·고교에서 성장과 분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교육이 본격화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시와 공동개발한 '사회적 경제' 교육자료를 이달 중으로 관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 5·6학년에는 '초등학교 사회적 경제 교수·학습자료'를 학급당 1권씩 약 7000권을 보급하고, 고등학교에는 사전에 신청한 74개 학교에 '고등학교 사회적경제 워크북'을 총 1만4000여권, 그 외에는 1권씩 보급한다.
이들 자료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나 사회·도덕·기술·가정 등 관련 교과와 연계해 활용된다.
초등학교 자료는 협동과 호혜, 이타주의, 공정성 등 공동체적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의 근본 가치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깨닫고 체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등학교 자료는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춰, 공정무역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의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중학교는 오는 8월 말까지 인정도서와 지도서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중학교의 경우 사회적 경제를 정규 선택과목으로 편성할 수 있으며 정규 교과 편성 때는 1∼3학년 중 한 학기에 주 1시간 편성한다. 선택과목으로 편성하지 않더라도 방과 후 교실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배울 수 있다.
이번 개발자료는 저성장·고령사회에서 성장과 분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