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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피살 중국인 추정 여성…사망시점은 1~4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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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중국인으로 추정된 여성이 숨진채 발견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 (사진=문준영 수습기자)

 

제주 서귀포시 한 임야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중국인 추정 여성의 사망시점은 1개월에서 4개월 전쯤으로 추정됐다.

서귀포경찰서는 동양인 체형의 피해 여성이 중국인일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신은 발견 당시 중국 쇼핑몰 판매 제품인 청색 치마를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중국어 전단지를 제작해 국내외 온라인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경찰은 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관광객 현황을 토대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는 변사자 신원을 찾는 전단지를 배포하며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변사자 신원 중국어 전단지

 

사망시점은 1개월에서 4개월 전쯤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며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1개월에서 4개월 전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이가 30대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은 얼굴을 땅에 향한 채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 "소지품은 없었고 현장 수색 당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어 지난 14일 수색을 종료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정오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에서 흉기에 6군데나 찔린 채 숨져 있는 여성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지점에 특이한 흔적이 없어 누군가 여성을 살해한 뒤 유기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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