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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치고도 불만족스럽다"는 박석민의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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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에서 1회 결승 2타점 선제 2루타 등 멀티히트로 8-2 승리를 이끈 NC 박석민.(자료사진=NC)

 

NC 박석민(31)이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 값진 결승타로 팀의 낙승과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원정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 결승 2타점 선제 2루타를 뽑아내며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NC는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석민은 3회 4득점 빅이닝 때도 안타를 뽑아내 대량득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3할7푼5리(16타수 6안타)까지 올렸다. 팀 최다 안타에 최다 타점(7개)을 이어갔다.

경기 후 박석민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타격감이 좋은 건지 모르겠다"면서 "초반이라 좋다고는 볼 수 없다"고 오히려 신중하게 말했다. 더 잘 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석민은 "결승타를 쳐서 기분이 좋지만 3, 4번째 타석은 너무 내용이 좋지 않아 불만족스럽다"고 자책했다. 이날 1, 3회 상대 선발 노경은을 잘 공략했던 박석민은 6-0으로 앞선 4회는 바뀐 투수 허준혁에게 삼진을 당했다.

8-1로 앞선 6회도 박석민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에 대해 박석민은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하면서 "안타 1개 치기가 힘든데 이럴 때 쳐야 하는데 앞으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이날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고도 불만이 남은 박석민이다. 그만큼 진지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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