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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음란 포털 '소라넷' 서버 폐쇄…운영자 못잡으면 '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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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업 파일 기반 재오픈 가능성 커 운영자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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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조장·방조 논란이 끊이지 않던, 회원 수 100만명의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이 결국 폐쇄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네덜란드 등 해외에 있던 소라넷의 핵심 서버를 폐쇄했다고 7일 밝혔다.

소라넷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최근까지 몰카, 집단 스와핑 등의 불법 음란물이 공유됐고, 성매매 알선이나 미성년 성매매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과거에 찍어놨던 성관계 동영상을 인터넷에 퍼뜨리는 일명 '리벤지 포르노'까지 극성을 부린 것으로 CBS 취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2015년 11월 20일자 [훅!뉴스] 성폭행 희망자 실시간 모집…'소라넷' 막장범죄)

경찰은 이와 함께 음란물 유포 혐의로 소라넷 관련 인터넷 카페 운영자와 회원 등 8명을, 청소년 유해매체 표시 위반 혐의로 광고주 3명을 체포하는 등 관련자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소라넷을 운영하면서 도박사이트, 성매매 업소 등을 광고하고 100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운영자들에 대한 추적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소라넷은 미국에 있던 서버를 유럽으로 분산하고 트위터 등을 이용해 회원들에게 접속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운영을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소라넷은 백업해둔 파일을 이용해 다시 오픈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럴 경우 해당 서버를 다시 추적해 압수 및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에는 운영자를 검거해야만 사이트의 재오픈을 막는 영구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압수한 서버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소라넷 핵심 운영자들과 범죄 혐의점이 있는 일부 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폐쇄된 소라넷 화면 캡처.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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