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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2차 서울 유세' 돌입…"공천 파동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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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추진한 정책 잘 마무리해야 선진국 진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들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며 서울 유세를 재개했다.

그는 강서구 화곡역 인근 유세장에서 "20대 총선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느냐, 마느냐 하는 그런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며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상기시키며 "2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박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들을 잘 마무리 해야만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로서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던 지난달 31일에 이은 '2차 서울 유세'에서 '박심(朴心)' 카드를 다시 꺼내든 셈이다. 새누리당으로선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집토끼' 전략을 편 셈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 대표 자신이 친박계와 벌인 이른바 '옥새(玉璽) 파동'에 대한 사과를 함께 했다.

김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국민 여러분을 너무 많이 실망 끼쳐 드려 저희들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여러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읍소했다.

이 지역구(강서갑) 출마자인 구상찬 후보도 "죄송하다. 공천 기간 여러분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을 사죄한다"며 거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안대희 후보가 고전 중인 마포갑,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접전 중인 노원병 등에서도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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