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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새 병원 건립…13개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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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다레살람 아프리카나 지역 도로에 있는 새 북한병원 광고 입간판(사진=RFA).

 

북한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병원을 새로 건립해 탄자니아에 북한 병원이 13개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지난 2월 초 탄자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 다레살람에 새로 생긴 이 병원에는 남자 의사와 여자 간호사 등 2명이 배치돼 근무를 하고 있다"고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다레살람 음베지비치지역 인근에 있는 아프리카나라는 이름의 동네에 있는 이 북한병원의 이름은 ‘매봉 수키다르 전통한방병원’으로 돼 있다.

그러나 안내간판에는 영문으로 ‘코리안 진료소(Korean Dispensary)’라고만 적어 환자들이 이 병원이 남한의 것인지, 또는 북한의 것인지 제대로 알 수 없게 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병원 관계자는 명함까지 만들어 돌리고 있으며, 지역 신문에도 광고를 내고 각종 불치병도 고쳐 준다며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병원은 그동안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약품을 적법한 표시 없이 처방하고 각종 생약을 비싼 가격에 강매하고, 북한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탄자니아 보건당국은 올해 초 북한병원을 비롯한 자국내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불법행위를 시정하도록 명령했으며, 이 기간 이후에 단속을 벌여 불법행위가 적발될때는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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