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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오승환 K쇼, 졌지만 불펜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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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서도 빛난 돌부처' 6일 오승환은 피츠버그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이닝 3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캡처)

 

환상적인 삼진 행진을 펼친 '돌부처' 오승환(34 · 세인트루이스)에 현지 언론도 호평했다.

오승환은 6일(한국 시각)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에 6회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4일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삼진 쇼다.

경기 후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팀은 패했지만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빛이 났다"면서 "카디널스 불펜은 6회부터 10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으며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 매체는 "오승환이 3개, 케빈 시그리스트, 트레버 로젠탈이 2개, 조나단 브록스턴과 세스 메네스가 1개씩 삼진을 잡았다"고 조명했다.

이날 오승환은 5-5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마이클 와카와 타일러 라이온스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섰다.

경기 중후반을 책임질 믿을맨의 역할이었다. 오승환은 실력으로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조디 머서를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대타인 좌타자 맷 조이스를 시속 94마일(약 151km) 묵직한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좌타자 존 제이소도 오승환의 150km 직구를 손도 대지 못하고 바라만 보다 아웃됐다. 다만 오승환의 활약에도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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