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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빠르면 5월 당대회 이전 핵실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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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폭률 놓인 수소탄, 4년 후 20~100개 핵무기 보유 예상"

 

북한이 빠르면 다음달 초로 예정된 7차 노동당 대회 전에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6일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변화와 한일의 협력 방향'이라는 제목의 심포지엄 발표문에서 "북한은 현재 언제라도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으므로 미국에서 내년에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또는 다음달 7차 노동당 대회 전에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 실장은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 주기를 감안하면 2019년쯤 5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핵무기 완성단계에서는 기술개발 주기가 빨라지고 북한이 이미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핵 실험이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2012년 4월에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후 같은해 12월에 다시 장거리로켓을 발사해 인공위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한 전례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5차 핵실험에서는 증폭률을 더욱 높인 ‘수소탄’을 가지고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앞으로 4년 후인 2020년에는 최소한 20개, 최대한 100개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하면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미국도 핵무기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이 개혁과 개방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동의 대북정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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