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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큐 '업사이드 다운', 강정영화제 개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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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큐 '업사이드 다운'이 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이하 강정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업사이드 다운'은 세월호 유가족 아버지 4인과 전문가 16인의 이야기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사회적 원인을 진단해보는 다큐멘터리다.

연출을 맡은 김동빈 감독은 이 영화를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2년 전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해 영화를 제작했다.

제주 강정마을은 어느 곳보다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강한 공간이다. 수년간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왔기 때문.

이번 영화제는 '모다들엉, 평화'(모두 모여, 평화)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 강정마을(마을회관·평화센터)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0개국 34편의 작품이 다섯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관람은 모두 무료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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