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후보>
-역사교과서 발언 시민께 죄송 첫 공식사과
-20개월간 비행기 241번, 지구 두 바퀴 돌아
-새누리 공천 갈등에 최고위 사퇴하려 했다
-국립보건의료병원 장관도 발표, 유치만 남아
-지방의원 총선 지원 문제..정당공천 폐지해야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순천시장 때 뿌린 씨앗 발화돼 열매 맺어야
-박 대통령, 호남 분리 통치 제일 기분나빠
-순천대 의대 불가등하다면 시민에 물었어야
-이정현식 공공의대 반대, 순천대 의대 재추진
-덕 갖춘 사람 평가 받도록 최선 다할것
<구희승 국민의당 후보>
-문재인 사당 된 더민주 정권교체 불가능
-또 고소 '검사스럽다' 무혐의면 사죄해야
-의대 유치 정치적 수사에 불과 공약서 삭제
-양당구조 극복 총선 계기 야권 주도세력 교체
-이단 집단 '변태적 권력' 어떻게 접근할지 문제
■ 방송 : 전남CBS 라디오 <생방송전남> FM 102.1, FM 89.5 (16:00~18:00)
■ 진행 : 이병찬 순천제일대 교수
■ 패널 : 김명수 순천대학교 교수, 정기현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 원장
■ 대담 : 이정현(새누리당), 노관규(더불어민주당), 구희승(국민의당)
전남CBS 전남동부권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 전남 순천 선거구. 왼쪽부터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순천대 김명수 교수, 순천제일대 이병찬 교수, 순천현대병원 정기현 원장,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 (사진=최창민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병찬입니다. 전남CBS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전남 동부권 출마 후보들을 초청해 후보들의 면면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는 토론회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도 최대 관심지역 가운데 하나인 순천시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2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본 토론회는 후보에게 미리 질의 내용을 알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자, 여기서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세 후보를 기호 순서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이병찬> 먼저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자리했습니다.
◆ 이정현> 안녕하십니까. 이정현입니다.
◇ 이병찬>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 참석하셨습니다.
◆ 노관규> 평안하십니까. 노관규 후보입니다.
◇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나와 주셨습니다.
◆ 구희승> 네, 반갑습니다. 구희승입니다. 기호 3번입니다.
◇ 이병찬> 오늘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을 소개하겠습니다. 순천대학교 김명수 교수 나오셨습니다. 현대여성아동병원 정기현 원장 참석하셨습니다. 지금부터 순천시 선거구 20대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각 후보자의 출마의 변을 듣겠습니다. 기호 3번 구희승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듣습니다.
◆ 구희승> 봄비까지 내려서 동천변이 참 운치가 좋습니다. 시민분들 평안하셨는지요. 기호 3번 구희승입니다. 호남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소외되었던 호남정치가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광주의 형제들이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정치를 바로 세워야한다는 호남인들의 열망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거대한 흐름이 전남 전북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말로 폐쇄적이고 무능합니다. 도저히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체제도 되어있지 않고, 인적구성도 되어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거기에는 호남이 배제되어 있습니다. 박주선,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주승용. 이런 분들이 왜 국민의당을 결성했겠습니까? 호남은 그동안 야권의 중심에 있었고, 야권의 중심에 있을 때 상생과 대동의 정신으로 두 차례에 걸쳐 정권교체를 해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집단으로 되어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권교체는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더민주당은 전두환 정권 하수인 역할을 했던 김종인을 고용사장으로 고용했습니다. 이것은 호남인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입니다. 이런 더불어민주당에게 표를 줄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정권 교체에 앞서 호남에서 야권이 교체되는 총선이 될 것입니다. 이제 총선이 지나면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호남이 중심이 되는 정권교체의 뜨거운 레이스가 시작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병찬> 기호 2번 노관규 후보 출마의 변 해주시죠.
◆ 노관규> 시민여러분 평안하십니까. 사실은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저희들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염치없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저도 대학교 다니는 아들을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요즘 젊은이들이 금수저, 흙수저니 하는 사회 제도 장벽 앞에 속절없이 무릎 끓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그래도 힘을 내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거가 희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흠도 많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박수 받은 적도 있지만, 회초리를 맞고 지금까지 시민들 속에 새롭게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시장마다 골목마다 들리는 여러 목소리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순천 미래 방향을 제대로 잡아 놓고 씨앗을 많이 뿌렸습니다. 한번쯤은 이 씨앗이 잘 발화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순천은 그동안 여러 번의 정치 실험을 했습니다. 결론은 어떻습니까. 뭐가 바뀌었습니까, 사업이 잘되었습니까. 아이들 취직 걱정 없습니까. 다들 걱정 투성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중앙이 바뀌지 않고 지역에서 아무리 용을 써도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천의 미래를 잘 준비한 노관규에게 이번에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병찬> 기호 1번 이정현 후보 출마의 변을 들을 차례입니다.
◆ 이정현> 위대한 순천 시민 여러분, 지난 7·30 보궐선거 때 선거혁명을 일으켜서 온 국민을 놀라게 해주셨던 시민여러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저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241번의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러한 거리는 지구 두 바퀴를 도는 거리라고 합니다. 저는 구석구석 다니며 심부름꾼으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시작한 많은 일들을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순천시민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순천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유치 제가 꼭 마무리 짓겠습니다.
우리 순천을 포함한 여수, 광양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광양만권 활성화 대책, 제가 작년에 보고했던 내용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광주에서 순천 경전선 구간이 80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전선을 개량화시키겠습니다. 또 노후 정수장 통합 사업을 추진해서 구도심에 다시 활용하고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대지구 활성화 추진, 국제학교 유치, 종합병원 유치, 복합문화공간 조성, 신대 활성화 추진 등에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장애인 일자리, 복지관 건립도 아주 시급하죠. 순천대 앞 대학생들이 대학문화건립조성을 원하더군요. 제가 3선 국회의원이 되면 잘 추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병찬> 각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들으셨습니다. 이번에는 패널이 돌아가며 각각 1명의 후보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입니다. 먼저 김명수 교수께서 1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 김명수> 광양만권 3개시 통합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고 현재는 사실상 거의 논의조차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특히 순천과 달리 여수, 광양에서는 반대의견이 높습니다. 어떤 의견이십니까.
◆ 이정현> 그렇습니다. 지금 시민여러분 국가의 큰 정책방향은 도를 없애고 전국을 거대한 30~40개 광역시로 만들려고 하는 방침이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진해·마산·창원처럼 그렇게 큰 도시도 창원시 하나로 통합됐고, 여수시, 여천군도 통합해서 5년 동안 12조를 사용해 엑스포유치가 가능했습니다. 이제 여수.순천.광양은 반드시 통합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순천국회의원을 하면서 여수 산업도시를 투입에 매달리기 위해 산업부로 자리 옮긴 적이 있었고, 광양기능성화학클러스터를 위해 전남도와 함께 매달려서 유치했고, 광양만 항만 24열 대형 크레인 유치도 나름 기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수·순천·광양을 모든 국회의원들이 함께 공동의 문제로 추진해나간다면 서로간의 낭비적요소를 줄이면서 반드시 통합적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매달릴 것입니다.
◇ 김명수> 광양만권의 성장잠재력이 어떤 지역보다 높다는 것을 지역민 모두가 인식하고 있고 통합이 되면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민 광양시민 설득위한 노력이 전제되지 않고, 중앙정부의 힘으로만 추진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결론입니다. 여수시민 광양시민들을 어떻게 설득하시겠습니까?
◆ 이정현> 교수님 지적이 정확합니다. 다행히 우리에게 아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작년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이 광양만권 활성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25억을 쏟아서 광양만권을 활성화시킨다고 합니다. 광양만은 아주 훌륭한 컨테이너항이 있고, 제철과 석유화학 공단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신재생 에너지와 자동차환적 산업을 투입해서 여수.순천.광양이 함께 광양만권 활성화 대책 추진, 발전한다면 어느 순간에 여수.광양 시민들도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함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이병찬> 이번에는 정기현 원장께서 2번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에게 질문하시죠.
◇ 정기현> 보건복지 관련된 호남 지역의 불균형은 점차 계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자료가 많습니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고 장애난민이라고 할 정도로 배려가 없는 인프라가 약한 지역입니다. 순천에서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라고 생각되는 보건복지 정책 뭐가 있겠습니까.
◆ 노관규> 사실은 지금 농촌에 대한 노인대책도 제가 시장을 해보니 많이 정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 시골에 가보면 90%의 노인들은 사실은 노인복지 정책으로 보살펴야지 농촌 정책으로 보살필 내용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중앙부처에서는 이를 뭉텅으로 보살비고 있는 형편입니다. 장애인 문제도 마찬가지로 순천에 아마 장애인 가족까지 합하면 4만명 가량 됩니다. 조금 역량이 있는 분들은 말을 안하려 합니다. 명예에 손상이 될까봐. 국가가 하고 있는 노인 정책과 복지 정책은 전면적인 수정이 가능하고, 사실은 지방차지단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중앙에서 주어진 매뉴얼을 소화하기 바쁜 형편입니다. 이제는 조금더 세분화해서 시대 상황이 맞는 보건 복지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 제가 중앙 정치에 들어가면 좀더 세분해서 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기현> 근래에 복지부에서 강력하게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의료 대학에 대한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야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합의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지역의 현안도 됐었고, 간단하게 답변 주시죠.
◆ 노관규> 저는 원래 사실은 질문을 할까 말까 굉장히 고민하고 나왔는데 안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지금 서울하고 거리가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지역 의료는 고민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지역의 의료 시설로 아이들이 아파보니 여기서 케어가 가능할 것인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KTX로도 두 시간 이내에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면, 이것은 여러 가지 정책적 판단을 해야합니다. 공공의료대학 무지무지 돈 많이 들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 전체적으로 균형발전과 지역 의료 사정, 중앙의 여러 가지들을 고민해야지 한마디로 이야기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 이병찬> 이어서 김명수 교수께서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 김명수> 중앙정부 간부 공무원과 법관 생활 등을 하셨는데요. 현실정치에 입문해보니 이 같은 경험들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런 이력을 두고도 여러 차례 선거에 나오셨는데 정치를 하시려는 최종 목적은 무엇입니까? 또 국회의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 구희승> 우선 당적변경과 관련해서는 제가 새정치민주연합에 있다가 재작년에 탈당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정치에 동참하기 위해 국민의당으로 입당한 게 처음입니다. 그 점을 청취자여러분께 말씀드리고요. 정치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받을 때 저는 간단하게 정리하면, 사람을 살 맛나게 하는 것이 정치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그런 생각을 잊어본 적이 없는데 과연 지금의 정치가 살맛나게 하느냐. 아니면 살아있는 것을 고통스럽게 하느냐, 문제 해결하느냐, 일으키고 있느냐, 이런 것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답은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면 다른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다. 상생의 정치를 할 것입니다. 이념적으로 분할된 대립구조에서 서로 악의적 공격으로 수명연장 하고 있는 이런 정치는 극복해야 합니다. 그런 극복에 한 몸을 뛰어들어서 역할을 담당하는 게 필요하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고향 순천에서 저에게 일할 기회를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 출마하게 된 것입니다.
◇ 김명수> 추가질문입니다. 집념 열정이 있어야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다만 한국정치, 정당 구조가 개인의 의지나 철학만을 가지고 실현가능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청취자 많은 분들이 의문 가질 것입니다. 일관된 한 가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것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 구희승> 과연 국회의원들이 자기 소신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도 지금처럼 폐쇄적인 양당구조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의원이 자기의 소신을 가지고 당론을 결정하는 과정에 민주적 참여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의 이익과 배치된다고 하면 당론에 거슬러서 자기 주장을 내는 것이 정치과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국회의원이 정당의 부속품이지 뭐 하러 뽑아놨겠습니까. 그래서 합의제가 갖고 있는 중용적 도리를 발휘해야하는게 현재의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출현 자체가 우리의 정치를 훨씬 업그레이드 한다고 생각하고, 각종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이병찬> 패널들의 질문에 이어 사회자 공통질문 순섭니다. 총선은 지역을 위해 일할 대표를 뽑는 것이기도 하지만 현 정권에 대한 중간 심판의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먼저 기호 2번 더불어 민주당 노관규 후보 답변해 주시죠.
◆ 노관규>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대단히 죄송스런 이야기지만, 점수를 좋게 주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은 집권 4년차고 내년이면 끝나는데, 내세웠던 공약들 공약이행률이 40% 조금 넘습니다. 아이들 낳기만 해라 0~5세 국가가 책임지겠다, 중고교 무상으로 교육시켜주겠다, 대학생 반값 등록금해주겠다, 서민 전세난에서 걱정하지 않게해주겠다, 무수한 공약이 말 그래도 공약으로 끝났습니다. 남북관계를 보십시오. 북한은 그렇게 쉽게 적대적으로만 대하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그리고 외교에 점수가 좀 있는가 했는데, 지금 보다보면 국제적으로 제가 볼 때, 국민들이 볼 때 굉장히 여러 가지로 불편할 것입니다. 여론조사 수치로 확인되는 것을 보면 우리지역만 보더라도 70% 이상이 박근혜 대통령 하시는 일에 박수 안 보내고 계십니다. 특히 제일 기분 나쁘고 안타가운 것은 호남 분리해 통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호남의 인재 언제 키웠습니까. 이번에 비례대표도 제가 보니까 아연질색입니다. 집권여당 거대여당이 호남 자리하나 주는 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박수 받기 어렵습니다.
◇ 이병찬> 이번에는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가 같은 질문에 답해주세요.
◆ 구희승> 저는 우리 시대의 최대 과제는 격차 해소와 통일이라고 본다. 우선 격차부분에서 보면 지역간, 세대간, 소득간 이런 격차가 매우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위 1%가 13%의 소득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80%의 큰 부자들이 상속형으로 되고 그게 이미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계급으로 나누어져 있을 정도로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굳어져 가고 있다. 이것은 박근혜 정부의 운영 자체가 정권 지지기반의 이익에 지나치게 몰입되어 있는 국정운영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통일과 관련해서 보면 방금 노 후보도 지적했다시피 안보환경이 매우 불안정해졌습니다. 그동안 쌓아올렸던 통일평화기반은 다시 제로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언제든지 한반도에 물리적 위기가 온다는 불안감마저 들고,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통치 운영 방식은 본인이 지배하고 있는 새누리당 자체를 1인지배 정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당대표가 도장을 가지고 부산으로 가는 그런 정당이 무슨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비민주적인 정당에 점수를 후하게 주기는 어렵다.
◇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답변을 듣겠습니다.
◆ 이정현>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40% 초반을 오고갈 정도로 국민들로부터 많이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최근 보여줬던 새누리당 당내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 이런 부분들은 저도 고개를 들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당 최고위원인데 이런 문제로 결정을 위해 올라오라고 했을 때 계속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올라오라고 하길래 최고위원을 사퇴를 하겠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참 여러 가지로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못 듣는 게 저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국제유가 생각지도 못하게 저유가 시대를 맞이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하면서 미국은 신무기들을 그 핑계로 한반도로 집중하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고, 일본은 그 핑계로 자위대 재무장을 세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총선이 지나면 1년 10개월 정도 남는데 여러 가지 정책을 재정비하고 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병찬> 다음은 후보자 상호간 자유질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부터 시작합니다. 구희승 후보는 어느 후보에게 질문하시겠습니까?
◆ 구희승> 노관규 후보에게 질문드립니다. 저는 순천에서 나고 자란 유일한 후보입니다. 우리 도시가 정말로 화목하고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 작금의 보도를 보고 깜짝 놀라는 뉴스를 접했어요. 선거운동기간인데 언론인을 상대로 노 후보께서 고발을 했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읽어본 바에 따르면 타후보에 비해서 보도를 적게 쓴다, 언제 지방정치인들을 줄 세우기 했느냐 라는 내용이었는데, 이거 너무 도시가 어두워지는 것 아닙니까.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까?
◆ 노관규> 따뜻하고 화목해야지요. 그리고 언론은 언제나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합니다. 개인적 호불호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사명은 균형 잡힌 내용을 알려줘서 그것을 보고 듣는 사람들이 판단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것이 소명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공직선거법도 지나치게 편파보도를 하거나 내용 다르게 보도하면 이에 대해 제재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까 줄세우기 하시는데, 저희 선대본부도 경쟁했던 후보들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를 하고 소위 선거대책본부를 따로 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줄을 어떻게하고 자리를 어떻게 주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런 것에 대해서 신중하게 보도를 해주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줄 것을 공보 담당 참모들이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지나치기 때문에 주의를 환기하고, 여러 가지 앞으로 남아 있는 선거기간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언론의 자유가 남용돼서 유권자들의 판단이 흐려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구희승> 우선 저는 몇 번이나 보도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는 언론을 상대로 고소 고발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노 후보는 법조인이에요. 재밌는 표현이지만 노 후보님은 조금 검사스럽다, 저는 판사스럽다, 시민들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과거에도 공직자 동료 공직자에 대해서 해직을 하고 고소고발하고, 언론인에게도 명예훼손 등 이유로 고소를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한 번도 처벌받거나 혐의 입증된 게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조충훈 시장이 펼치는 사감운동은 우리 도시를 조금 더 상생하고 따뜻하게 격려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런 정치인을 뽑을 것입니다. 자꾸 찍어대고 고발하고 무서움주면 어떻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고소해서 한 사람이라도 처벌 받았습니까 실제로? 만약 책임 있는 사람이 고소해서 무혐의로 나오면 백배 사죄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사람 잡은 거 아닙니까?
◆ 노관규> 저는 덕이 좀 부족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요 일로 구희승 후보의 표가 조금 올라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구 후보님이나 저나 법조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왜 절차를 정하고 검사가 있고 판사가 있고 변호사가 있겠습니까. 대한민국 제도적인 시스템 안에서 이뤄진 일을 정치적으로 뒤틀어서 그렇게까지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누가 고소하고 싶고 고발하고 싶겠습니까.
누차 제가 받고 싶은 이야기는 능력이 없다거나 일을 못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보다는 자꾸 인격적인 이야기를 들고 나오는데, 앞으로 저는 많이 노력을 할 것이고, 부족한 덕은 지금까지도 노력했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시민들이 이제는 많은 덕을 갖춘 사람이라고 평가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구희승 후보도 같이 법조인으로서 천당 못가는 직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남의 절박함을 이용해서 먹고사는 직업이라고 하니까 이런 점에서 둘 다 덕을 더 쌓아야지만이 좋은 일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병찬> 이어서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 차례입니다. 어느 후보께 질문하시겠습니까?
◆ 노관규> 저는 이정현 후보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보궐로 당선되서 정말 열심히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원도심으로 불리는 옛 순천의 도심이 있고, 지금은 여러 도심이 생기다 보니 과거에 신도심 불리던 곳이 새롭게 구도심화 되어가는 문제들 있습니다. 큰 건물들이 10년 이상 비어있으면서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시장을 하면서 이런 건물들에 대해 고민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공동화건물 활성화특별법을 만들어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을 하거나 제도화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이 후보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이정현> 좋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제가 검토를 안 해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정부가 예산이 넉넉하고 많다면 모든 문제들을 국가예산으로 하겠지만 민간들이 건물을 지어서 민간거래과정 문제를 정부세금으로 사서 활용한다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순천만 이런 경우가 있으면 특별조치법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전국에 수많은 원도심이 많기 때문에 국가 돈으로 다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순천 조은프라자, 황금프라자 같은 곳들은 가격이 많이 나가지 않고 도심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기관, 교육기관 등 충분히 해결책이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지금 제시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 노관규> 그래서 이 후보님, 제가 이 후보님과 공통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잡월드라든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설계 예산도 세워져 있고, 선거가 끝나면 공정하게 어디로 갈지 정할 것인데, 사실은 도심에 사람을 오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순천의 인구 28만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인구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딘가에서 소비군을 끌어와야 하는데, 이 수단으로 준비했던 것 중 하나가 정원박람회였고, 또 하나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청소년 체험센터, 잡 월드, 이런 것들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핀 바로는 정원박람회 위쪽에 새롭게 건물을 지어서 유치하는 것을 계획하고 계신데, 저는 새건물 짓는 것보다 이런 사업을 유치해 올때 공동화 건물에 유치하면 훨씬 더 지역 경제 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은프라자 건물에 잡월드를 유치하면 분당을 보면 100만 정도가 오게 되는데, 지역경제가 굉장히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역 주변에 여러 가지 도심이 흩어져 생기는 문제도 해결되지만 고질적인 소비군 부족 현상도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 이정현> 굉장히 좋은 의견이고 그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 또한 같이 검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대, 신도심 문제는 다음에 얘기하고요. 저는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국립보건의과대학 부속병원을 구도심 안에 있는 의료원 자리로 그것을 유치하고요. 제가 요새 매곡동 재개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접촉해봤는데, 거기에서도 상당히 큰 기업이 관심 갖고 있기 때문에 앞장서서 해결하겠습니다. 또 순천 도심 아래에 있는 고압선 송전로 지중화 이 부분이 그동안 정부가 지방자치가 100% 부담해야 된다고 했다가, 저를 포함한 산단위원에서 나서서 다시 50 : 50으로 지중화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도심 문화의 거리가 지금처럼 좁고 작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뒷골목까지 거리를 만들고 이런 식으로 낙후지역 활성화 추진에 함께 한다면 많은 구도심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집중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특히 순천대 앞에 대학거리가 미약합니다. 그래서 그 쪽에 글로벌 센터 구성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순천시민들이 살아나갈 수 있도록, 누가 국회의원들이 돼도 지혜를 같이 모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1번 이정현 후보의 질문 시간입니다. 어느 후보께 질문하시겠습니까?
◆ 이정현> 구희승 후보께 질문 드립니다. 제가 수도권이 아닌 호남에서만 23년을 출마 하는 이유도 호남을 너무 사랑해서 그렇습니다. 우리 호남 정치 특정 당이 30년째 했었는데, 잘하면 괜찮지만 제대로 호남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항상 이렇게 나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차이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대표의 어느 부분이 호남사람에게 민심을 잃게 됐다고 생각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 구희승> 제가 매미허물을 본 적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완연한 매미입니다. 그런데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푸석푸석 부서져서 떨어져 내리더라고요. 그 안에 내용물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그렇습니다. 기호 2번을 붙들고 김민석씨와 싸워가면서 민주당 이름을 고수해보려고 저렇게 긴 당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호남인이 지지하고 사랑했던 그 내용이 없습니다. 가치도 비전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호남에 대한 애정 자체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다시피 이번에 비례대표 파동에서도 나타나다시피 특정계파가 지배하고 있는 폐쇄적인 정치집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호남정치를 주도해왔고 정권교체에 앞장서며 전국적인 상생과 대동을 이끌어나갔던 정치인들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창당한 게 국민의당 아니겠습니까?
가장 기본적으로는 이와 같은 매미허물 가지고 있는 더민주당에서는 정권을 교체 할 수 없습니다. 창출 할 수 없습니다. 지금 대부분은 문재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쟁자 있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했을 때,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호남인이 어디 있습니까? 정권교체도 못하는 당에 왜 표를 몰아줘야 합니까? 저는 적어도 이번 총선이 끝나면 호남에서는 더민주당이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됐던 여기서 당선돼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수족 밖에 안 됩니다. 그들을 우리를 지켜내고 미래를 그려나갈 정치집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바람이 전남에서 서러운 가슴을 때리면서 응결되어 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정현> 지방의원들과 기초의원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방의원들도 정치인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대구경북, 부산경남, 광주전남전북같이 어떤 특정 정당이 싹쓸이 하고 그런 쪽에서는 지방의원 공천을 실종시키고, 지역분할 구도를 강화시키고, 선거 때가 되면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선거 됐든 무차별적으로 지방의원들이 나서서 하는 부분들이 문제점이 있지 않느냐, 이 지역 의원들, 지방자치단체장들 정당공천을 폐지해야된다는 강력한 의지 가지고 있는데, 후보님의 생각은 어떤지요?
◆ 구희승> 결론적으로 저도 폐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후보님 질문하면서 언론보도 나온 것을 보면 줄 세우기, 정치적으로 라인업 되어있는 것 그것을 지적했었는데요. 제가 그 당시 유세자리를 우연히 지나가는데 순천 지방의원들, 더민주당 소속 지방 의원들이 한 줄로 쭉 서있더라고요. 줄세우기 맞더라고요. 손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목격할 분들도 있고 그런데..저는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의원들이 국회의원의 내속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방의원들도 만약 공천권을 가지고 있다면, 국회의원의 관료적 수족노릇을 안할 재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기의 목을 쥔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국민들의 정치적 의식이 높잖아요. 그래서 정당공천제 반대할뿐더러 이것이 존재하는 이유 자체가 국회의원이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유지한다고 다 알고 있어요. 다른 논리적인 이유를 찾아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당공천제가 헌법적으로 정말 필요했다면 처음부터 만들어졌을 것 아닙니까. 그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도 폐지논란이 있다가 손해를 생각하고 유지하기도 했죠. 구석구석 머슴처럼 섬기고 일을 해야하는 게 기초단체 정치가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원 수족 노릇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시민들이 다 평가내리고 있습니다. 저는 만약 제도적으로 바뀌지 않다하더라고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저는 지방자치를 훼손하는 공천과정에 저부터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두 후보님도 저와 생각이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병찬> 패널이 정한 주제를 가지고 세 후보와 깊이 있게 토론회를 이끌어가는 시간인 패널 주도토론으로 이어갑니다. 먼저 현대여성아동병원 정기현 원장과의 패널 주도토론 시간입니다. 정기현 패널이 정한 주제는 '보건복지' 분야입니다. 먼저 어떤 분께 질문을 하시겠습니까?
◇ 정기현> 이정현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순천에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유치도 95% 가량 진행됐다"며 "100% 유치를 확신한다"고 말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사실상 순천대학교 의대유치가 무산됐고 다만 대안인 국립보건의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현재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관련 법안’을 발의 중이지만, 아직 통과는 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국립보건의료대학의 개념은 무엇인지요?
◆ 이정현> 국립보건의과대학과 그 부속대학은 의료사관학교입니다. 지금까지의 의과대학과 달리 국가 100% 납부금 내주고 기숙사비도 내주며 11년 동안 의사 양성해서 10년 동안 의무적으로 국가에서 근무하게 하는 의사사관학교입니다. 저는 당선되면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청와대, 교육부 등을 뛰어다니며 국회의원 48명 동의를 얻어서 작년 5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금년 1월 야당에서 제 법안과 90% 똑같은 취지, 목적을 가진 법안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어디에 설치했느냐만 다른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2월 보건복지부에서 이것을 심의하면서 야당 100% 찬성하는 발언은 남겼습니다. 다만 왜 순천이냐 그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제 결론은 하나 남았습니다. 여당과 야당 모두 이런 대학을 만들자고 하는 것인데, 야당은 서울 저는 순천입니다. 더 기쁜 소식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장관께서 직접 회견을 통해 국립보건의료대학과 그 부속병원을 짓겠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제 서울이냐 순천이냐만 남았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중 의과대학이 하나도 없는 전남. 그 중에서도 순천만 남아있기 때문에 더민주당, 국민의당도 순천 유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100%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기현> 제가 물었던 근거는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셨냐를 말해주기 바랬던 거고요. 거기에 대해 앞으로 하실 일들이 남아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 이정현> 반드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당선이 된다면 야당 지도부를 다 찾아가서 빌겁니다. 그동안 호남 사랑 베풀어주셨잖습니까? 30년 동안 계속해서 당 의원을 배출했는데 이 호남, 순천에 이렇게 의과대학 하나도 없는 도를 남겨둬서는 되겠습니까? 그토록 사랑을 받으셨으면 한번은 보훈을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반드시 순천에 유치하도록 문재인, 김종인, 안철수 의원 등 간곡히 호소할 것입니다. 그동안 청와대 국무총리실로 찾아다니면 많은 대화를 했고 구체적인 것도 다 파악했기 때문에, 야당에서 도와주면 100% 유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병찬> 역시 '보건복지'분야를 주제로 한 질문입니다. 정기현 원장께서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에게 질문하시죠.
◇ 정기현> 노관규 후보는 순천대 의대와 관련해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추진하려 것에 반대해 그 대안으로 신대지구에 의대 유치를 공약한 것으로 압니다. "순천대 의대 유치는 반드시 성사되고 공약은 지켜져야 한다"면서 "만약 의대가 유치될 경우 그 배후부지로는 순천의료원이 아닌 동부권 중심지인 신대배후단지에 세워 광양만권 응급의료대학병원 역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아는데 여기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노관규> 금방 이정현 후보님 말씀을 듣고, 노력을 많이 하신 점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지만, 대통령과 같이 야당 탓하는 것은 앞으로 안했으면 합니다. 지역 국회의원도 이정현 의원이시고, 지역의 순천대 의과대학을 유치한다고 프랑카드부터 당 대표까지 와서 난리를 했던 것도 새누리당입니다. 앞으로 야권에 책임전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문제를 일전에 순천시청에서 공청회하는 것을 우연히 자료를 보게 됐습니다. 순천대 의과대학을 하기로 했으면 이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만일 정책이 바뀌게 되면 시민과 순천대에 물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름도 보도 듣도 못한 생소한 것을 유치해서 해결하자고 지금까지 끌어 온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이 문제는, 19대 국회 거의 다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관례로 보면 선거 끝나면 안 열릴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지금 야당의 문제로 해서 될 것이 아니라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이게 들어오면 도립병원 순천의료원은 사각지대를 잘 매우고 있는데, 그 좁은 면적에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순천대 의과대학을 반드시 유치해야 하고, 이것이 되면 제일 좋은 부지가 신대 외국인 의료부지가 있습니다. 아마 순천시로 소유권 이전이 됐을 텐데, 우리나라 의료법을 개정하지 않고는 영리 병원을 유치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부지를 그대로 둘 것이 아니라 여기를 이용해서 순천대 의과대학을 유치해야 합니다. 전남동부지역 중심지역도 되고 의과대학 생기면 3천억 이상 추산되는 것 아닙니까. 이왕이면 멀리 내다보고 이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졸속으로 다급하게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표가 되기 위해서, 안 그래도 좁은 면적에 의료 사각지대, 민간부문이 할 수 없는 것을 잘하고 있는 순천의료원에 잘못 손대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당은 서울로 국립보건의료을 가자고 하고, 여당은 순천으로 오자고 한다는데, 확인 좀 해봐야 합니다. 저희도 당에 소속돼 있지만 순천에 오는 것을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이것은 냉정하고 차분하게 접근해서 지역민들을 다시는 실망을 안 시켜야 합니다.
◇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에게 질문을 하겠습니다.
◇ 정기현> 구희승 후보께서는 2년 전 보궐선거에서 순천대 의과대학을 순천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유치하고 이곳에 의료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공약에서는 비슷한 공약이 보이지 않습니다. 생각이 달라지셨나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구희승> 정치적 수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그런 진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정치인들이야 표가 된다고 하면 무슨 소리든 못하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의과대학 유치를 희망하는 다른 지역 충주, 목포, 안동 그곳도 다 비슷할 것입니다. 국회의원 나오는 분들 다 내가 가져올 것입니다 라고 할 것입니다. 울궈먹는거죠. 저는 사실 현역관료는 아닌데 제가 느끼는 정책적 감은 우리가 그토록 소망한다고 해도 과연 순천대 의대 문제가 단기간에 다른 지역을 제압해가며 이루어질 수 있겠냐 하는,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고 나도 의과대학에 끼어들겠다, 두분만 표 얻어가면 안 된다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내가 정치적 수사 단계를 넘어서서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겠다. 그래서 이번 홍보물 공약에는 삭제된 것입니다. 정말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 정기현> 고민에 대한 진정성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세 후보 모두 국가적 관점에서 어느 지점이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지역민의 한 명으로써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이런 문제가 향후 진행될 때 우리 구 후보 깨서 단순히 정치적 수사를 넘어서 실행될 단계 때 본인이 어떻게 됐으면 하는 생각이 있으면 간단히 이야기 해주시죠. 국회의원이 됐을 때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
◆ 구희승> 순천대 의과대학은 순천대와 의과대학이 합쳐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순천대가 남해안권의 중심적으로 도약하는데 의과대학이 기여한다는 것에 대해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거고 보건대학은 순천대와 별개 아니겠습니까. 의료적 인프라 확보하고 그런 것인데, 저는 기본적으로 어느 쪽이든 정부와 협의해서 우리가 실행 가능한 방안이 있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 이병찬> 이번에는 순천대 김명수 교수와의 '패털 주도 토론'시간입니다. 패널 김명수 교수는 '역사인식'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김명수 교수께서 먼저 어떤 분께 질문을 하시겠습니까?
◇ 김명수> 이정현 후보께 질문드립니다.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심한 찬반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후보께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것은 국민도 아니고 적화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세력이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돼 지역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는데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역사인식 뿐 아니라 교육관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현재 견해는 무엇인지요?
◆ 이정현> 순천시민여러분. 우선 시민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발언한 내용이 제 생각과 많이 왜곡되어 있지만, 제 의도와 상관없었다 하더라도 순천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무조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치인의 사려 깊지 못한 말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남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저도 많이 놀랐고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큰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각별히 조심해서 유권자들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게 하겠습니다.
역사교과서에 대해서 제가 했던 발언은 정확히 이것입니다. 제일 먼저 이렇게 전제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의 교과서가 친일이어서도 안 되고, 독재를 미화해서도 안 된다. 같은 이유로 친북, 좌편향 내용도 바로 잡아져야 한다. 이것이 제 발언내용이고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였는데 제가 큰 실수를 했습니다. 이 부분에 반대하는 친일, 좌편향 같은 내용을 담자고 하는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는 취지였습니다. 전달과정에 큰 결례를 했습니다.
◇ 김명수> 말씀을 들어보면 진위가 왜곡됐고 유권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인데, 그렇다면 친일, 친독재, 친북, 좌편향 이런 것들을 뛰어넘어서, 국민 일반이 납득할만한 역사교과서가 되기 위해서는 국정화가 정답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은데 이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 이정현> 친일, 독재, 친북, 좌편향 미화는 선악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은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자신들의 이념, 정치적 성향을 교과서에 넣어서 가르치는 것을 선악의 개념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국정교과서, 검인정교과서의 결정은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어떤 것이 반드시 선이고 악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일본교과서는 검인정교과서인데 위안부를 미화하고 조선침략을 미화하고 있습니다. 검인정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 차원에서 책임질 것이 아니라고 이런 식으로 왜곡합니다. 따라서 국정, 검인정이냐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할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국정화하고 어느 정도 잡아지면 검인정으로 가고, 그것은 선택의 문제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문제로 삼았던 것은 친일, 독재, 친북, 좌편향 미화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 이병찬> 김명수 교수께서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에게 질문하시죠.
◇ 김명수> 노관규 후보께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또 이는 통일된 의견이나 시각으로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는 논리를 담고 있는 것인데 노후보는 평소 어떤 교육관을 갖고 계신지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잘 대응하지 못한 것 아닌가란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이신지요?
◆ 노관규> 어느 권력도 스스로 평가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권력은 평가의 대상이지 평가의 주체가 돼서는 안 됩니다. 사실은 새누리당이 뜬금없이 경제도 어려운데 역사교과서 문제를 들고 나온 이면에 뭐가 있을까 많을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은 국민을 편 가르기해서 통치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논쟁을 부추겨 누가 득을 봤겠습니까. 권력을 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득을 봤습니다. 이미 그동안 우리가 쭉 보도된 것을 보았을 때 이렇게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민이 전체적으로 반대하는데도 집필진이 착착 진행됐습니다. 이렇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다양화된 시대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역사관으로 세상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 사법시험을 칠 때 한국사 시험을 쳤습니다. 그런데 저는 일본에서 우리 한국사를 써 놓은 것을 보고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더 다양한 시각에서 쓴 것을 보고 놀랐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21세기에 나라의 모든 권력을 쥐고, 나라의 모든 의회를 장악한 새누리당이 왜 했을까. 결국은 국민을 획일화된,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한 것입니다. 말이 친일 반대다, 친미 반대다, 좌경화 반대라고 하지만 결국은 국민들 생각할 수 있는 마음 속에 재갈을 물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한거 아니냐, 그랬을 겁니다. 이게 소수당의 한계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누리당이 의석이 너무 많아 문제입니다. 그래서 국민을 무시하는 겁니다.
◇ 김명수>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냐, 검인정화냐 이런 논란과 관련해서 역사 인식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교과서의 국정화가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큰 폐해는 무엇이라고 인식하고 계십니까.
◆ 노관규> 획일화된 사고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부끄러운 것도 있고 자랑스러운 것도 있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자랑스러운 것을 보고는 자긍심을 더 높이는 것이고, 부끄러운 것은 되풀이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권력자 입맛대로 자기들 좋은 것만 역사에 기술하면 판단능력 없는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하겠습니까. 복잡다기한 세상에 다양한 인격을 가진 다양한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을 키워내야 하는데 그것을 못하지 않습니까. 사람은 생긴 것만큼 생각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사실로 기재해야지, 이것을 권력자의 입맛으로 기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조선시대에 그 많은 사초를 보지 않았습니까. 당대에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임금께서 고치라고 하면 이것을 고치라고 했다는 말까지 써서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런데 현대화된 나라에서 시대착오적으로 획일화된 나라를 만드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획일화된 역사를 가르치는 선진국이 있으면 말씀한번 해보십시오. 없지 않습니까. 선진국이 바보라서 그렇습니까.
◇ 이병찬> '역사인식'을 주제로 순천대 김명수 교수와의 패널 주도토론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에게 질문을 하겠습니다.
◇ 김명수> 지도자의 역사인식은 지도자가 그 시대에 무엇을 하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역사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희승 후보께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또 정치인의 역사인식이 왜 중요한지도 함께 말씀해주시죠.
◆ 구희승> 지금 국정화를 하고 있는 나라가 아마 베트남, 몽골 이런 정도의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서는 정권 정당 세력이 바뀌지 않죠. 나라에서 역사 인식을 고정시켜놔도 큰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는 국정화 하게 되면 현 정권에서 역사를 고정해 놨다가 다음 정권에 국민의당으로 바뀌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다시 학자들과 내용을 바꾸어야 하는 것 입니까. 또 현재 논의되는 교과서들이 우리 사회의 공통적 이념적 틀을 벗어난 것들이 아니잖아요. 소위 말해서 검정제도잖아요. 국가가 관여를 해서 최소한의 공통가치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해석의 차이를 두고 유지하는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는 가치관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것이냐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는 결국은 세상을 전체적으로 볼 것이냐, 개별중심의 개인적으로 탄력적으로 볼 것이냐의 시각인데, 현재 박근혜 대통령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치 상황, 시대의 흐름과도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명수> 정치인의 역사인식에 대해서도 그게 왜 중요한지 말씀해주시죠.
◆ 구희승> 역사인식을 통해서 자기의 시대적 소명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그 인식이라는 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법 관념에서 우러나오는 정의를 말하는 것이지 개인의 정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때 역사인식이라는 것도 개인, 가계의 전통에서 나오는 통치, 국정을 꾸려나가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본인의 역사인식이라는 것은 본인에게 권력을 위임해놨던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미래상에 걸맞은 역사인식이 되어야 하고 그것에 맡에 일을 하는 게 한시적 임기를 맡고 있는 정치지도자의 역할이다. 그 이상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은 왕으로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 이병찬> 여기서 다시 한 번 후보자 상호간 자유질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부터 시작합니다. 구희승 후보는 어느 후보에게 질문하시겠습니까?
◆ 구희승> 노관규 후보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정책과 관련한 것인데, 우리 청소년들에게 어떤 직업을 선택할까 물어보면 3개밖에 거론하지 않습니다. 공무원, 대기업 사원, 연예인 이렇게 답변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직업이 12000개지만 체험할 기회도 없고 세세히 알지 못하죠. 노 후보님의 유치공약에 제2 잡월드도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것은 예산이 확보되어있죠. 이것에 대해 이정현 후보께서 굉장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공모제로 들어가게 될 것인데 어떻게 유치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 노관규> 지금 제가 강연을 다녀보는데요, 중2~3 학년들에게 강연 다니면서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써내라고 하면, 90%가 백수라고 씁니다. 그리고 이 어린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가고 대학을 가면 자신들이 하고 싶은 과를 선택해서 가는 것 보다는 대부분 성적순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교육 전체에 대한 점검이 아마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이 여기 짧은 시간에 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전체의 틀을 바꾸기 전에 청년들이 뭘 잘할 수 있는 것인가를 어딘가에서는 긴 시간 경험하지 않고도 체험하고 해봐야 하거든요.
그랬을 때 지금 현재 분당에서 보면 굉장히 여러 가지로 효과가 있다고 입증이 됐습니다. 설계비가 되어 있습니다. 공문은 5월쯤에나 하겠다고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으면, 구희승 후보께서는 자치단체를 운영해보거나 중앙부처에서도 특정분야만 해보셔서 이런 부분을 잘 몰라서 그런 이야기를 하실 건데, 공모를 할 때 여러 가지 여건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국회의원들이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일을 거들어 주는 게 중요한데 압력을 넣는 게 아닙니다.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우리가 아는 정보로는 이러이러한 것이 될 것 같은데 내 생각에는 이러 이러한 것을 잘 준비하면 공모에 유리하게 될 수 있다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거죠.
◆ 구희승> 잡월드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정현 후보님이 순천 유치를 위해 예산을 확보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누가 되더라도 이정현 의원이 마련해놓은 것을 토대로 노력해야겠죠. 공약의 진원지를 지켜봤고요. 청소년 직업체험 관련해서 이번부터 자유학기제가 시작되는데, 단순한 토론수업 뿐 아니라 직업체험도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직업관 형성을 위해 어떻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말씀해 주시죠.
◆ 노관규> 사실은 정원박람회를 이렇게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하게 관광객이나 모아서 입장료나 받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가야될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 7차 산업까지 나와있는데, 서비스 토탈산업입니다. 부가가치 창출도 많지만 아이들, 일반 시민들 취직자리를 만드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관련 산업을 제자리에 빨리 앉히는 게 중요한데, 향 산업, 뷰티 바이오 산업. 뷰티 바이오 산업은 충북 오성으로 갔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순천대에다 천연물의학센터를 순천시가 100억원을 지원하고 세웠는데도, 정원박람회장에 한방약초정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안타깝게도 못한 겁니다. 여러 산업시설을 다양하게 제자리에 앉히면 청소년들의 직업체험 기회가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순천은 새로운 산업구조로 재편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 이병찬> 이어서 기호 2번 노관규 후보의 질문 차례입니다. 어느 후보께 질문하시겠습니까?
◆ 노관규> 이정현 후보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CBS에서 토론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29일 새누리당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있었던 웃지못할 일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새누리당 종교위원장 주선으로 병신년맞이 제수 굿판을 한시간 가량 벌였다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조선시대 말에 나라가 망한 큰 이유 중 하나가 무당들 불러서 굿하느라 재원 조달하느라 나라가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집권당이 제1당이 국회에 사전 승인도 않고 굿판을 벌여 제지를 당한 일입니다. 이것이 개인 무속인이 운영하는데 가서 했다고 해도 고개를 갸우뚱할텐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이런 굿판을 벌인 것에 저는 아연질색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성명을 냈습니다. 나라의 위험에 빠트리는 무속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을 했습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시고 새누리당 최고 의사를 결정하시는 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해명 말씀해 주십시오.
◆ 이정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초3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지금도 안수집사고 늘 기도를 하면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굿판이라던지 이런 것에 대해서 전혀 용납을 할 수 없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들 보면 참 다양합니다. 가끔씩 보면 정말 엉뚱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이것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 어떤 취지로 시작됐던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 노관규> 저도 정치에 처음 나올 때 여당 후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당 후보를 하다보면 저희보다 춥고 배고픈 야당 후보들보다 종교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많이 합니다. 제가 들은 정보가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어제 조계종 총무원장이 순천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혹시 이 후보 거기에 초청받아 가셨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선거를 앞두고 저는 종교단체들이 개별 행위 이외에 선거에 개입하는 문제가 생기면 정교 분리 취지에 맞지 않고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속행위도 여쭈어본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이정현 후보님이 지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이야기할 필요가 있고, 오늘 혹시 모 교회에서 이정현 의원께서 서울에 다닌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회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점도 말씀해주시죠.
◆ 이정현>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곳입니다. 저는 반듯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평소 알고 있는 자승총무원장님께서 오셨다고 해서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저의 종교적인 신념과는 같지 않다고 봅니다. 오늘 서울에서 목사님께서 오셔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거기에 찾아뵙고 예배 같이 드렸습니다. 그것이 다입니다.
◇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어떤 후보께 질문하겠습니까?
◆ 이정현> 저는 노관규 후보께 질문드립니다. 순천 부속병원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순천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순천에 단순한 의과병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고 싶어 합니다. 서울에서 수술 한 번 받으면 이후에 몇 시간씩 주사를 맞으러 다시 가곤 합니다. 시민들은 순천의 고급의료기술을 받았으면 하고 순천 의대 병원이 오는 것을 가장 원합니다.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이 일을 추진했지만 안 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을 마지막으로 허가한 지가 19년이 지났습니다. 순천대학교만 계속 의지하고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그런 경영을 하셨어요. 순천대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하십니까?
◆ 노관규> 제가 사실은 시장을 하면서 좀 덕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이 절차적인 것을 서두르다보니 소통이 부족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정현 후보님께서 국회의원 보궐이 되셔서 일한 기간이 박근혜 대통령 힘이 가장 쎈 기간을 하고 계시다. 그런데 사실 아무것도 안됐습니다. 보건의료 대학이 고급 의료혜택을 받도록 하는 시설인지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공공보건 등 여러 정책의 의료 인력 보충을 위한 것인지,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등 속칭 고급 의료 혜택을 받기 위한 시설인지 묻고 싶습니다.
순천대 의과대학이 불가능했다면 이 후보께서는 순천대와 시민들에 의사를 물었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해보니 조금 어려울 것 같더라, 그러니 이것을 하는데 괜찮겠느냐 물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제가 이정현 후보의 추진력에 감동하지만 조금 실망스러운 것은 미리 포기하신다는 겁니다. 지역구 문제도 미리 포기해서 주소 미리 옮기셨고 이 부분도 미리 포기하고 진행했다고 봅니다. 이것은 결국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당장 우리 토론부터가 서로 의견이 다르지 않습니까.
◆ 이정현>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을 원하느냐 하는 것을 물었는데 그것에 대해 순천시민들의 의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 하고 계십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순천 의과대학 부속대학은 30년 동안 손끝하나 못댔던 더민주당 포함한 전 집권당들에 비하면 여당 48명의 싸인을 받아서 법안 제출했고, 야당도 법안을 제출했고, 장관이 직접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고, 이게 눈에 안보이고 현실이 아니면 이게 말이 아니라고 한다면 뭐가 말입니까?
◆ 노관규> 이 후보님은 무한 검증과 비판을 받아야 할 위치에 있습니다. 저는 제가 이번에 국회의원이 되면 이정현 후보님보다 훨씬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제가 이정현 후보님이 지지하는 분들께서 프랑카드를 붙이셔서 국회 속기록을 봤습니다. 도대체 새누리당 의원들이 초반에 쌍수를 들어 환영해 어떻게 하는지 봤더니 두 분의 이야기를 보면 다음기회에 하자고 밀어 놓은 것을 봤습니다. 마치 이것이 저는 반대하고 이 후보님만 찬성하고, 선거를 앞두고 이것이 쟁점화 되면 당신들이 지금까지 못해놓은 것 이번에 다 들통 난 것 아니냐, 이렇게만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정현 의원이 할 수 있는 것을 노관규는 왜 못합니까. 임기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렇게만 일방적으로 이야기하실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이병찬> 두 번째 상호 토론까지 마쳤습니다. 또 다시 패널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역시 패널이 돌아가며 각각 1명의 후보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입니다. 먼저 김명수 교수께서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에게 질문해 주시죠.
◇ 김명수> 시장 재임 시절 공무원노조와 갈등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카리스마가 강해 부작용도 다소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국회의원이 되려면 그런 자신만의 추진력도 필요하다며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본인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혹 이런 이미지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 노관규> 저는 덕이 좀 부족한 사람입니다. 다만 한 가지 이해하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지금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리더십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의원으로 뽑힌 분들은 국회의원이든 도의원이든 시의원이든 이분들은 노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분들은 정책을 집행할 권한이 없고 입안할 권한이 없습니다. 이분들은 민주성만 따지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이것만 따지면 됩니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이 되면 민주성만 따져서는 어렵습니다. 공무원을 지휘감독하고, 정책을 세워서 집행하고, 예산을 집행해야 합니다. 이것은 효율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일의 50%는 노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냉정해야 할 것이 의원과 자치단체장 직책을 혼돈해서 잘못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공무원 노조 문제는 순천시장이 만든 문제가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 말기 때, 법외노조가 되어서 중앙에서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하지 않으면 예산에 페널티를 주겠다고 내려온 일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죄송하지만 그 문제는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김명수> 효용과 균형의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효용만 강조하다보면 독선에 흐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집행력을 갖고 있지 않지만, 지도자가 효용과 균형의 요소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까.
◆ 노관규> 민주주의에서는 이 문제 때문에 여러 기관이 분리돼 있습니다. 순천시장이 독주하지 못하도록 순천시의회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국가의 대통령이 하는 일들을 대한민국 국회가 견제하고 감시해서 여러 소리가 나오듯이 시정도 마찬가집니다. 사실은 죄송한 이야기지만 조용한 게 더 문제입니다. 그러면 더 문제가 생깁니다. 예컨대 밖으로 공표가 되고 의원들 토론 있으면 시민도 알게 되고 공무원도 긴장하게 됩니다. 저는 제가 이제 호불호를 이야기를 하시니, 덕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입니다. 지도자의 가장 큰 몫은 무엇이냐, 미래를 잘 읽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편하게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분을 원하기도 하지만 그러면 선거로 지도자를 뽑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점은 청취자 여러분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병찬> 이번에는 정기현 원장의 질문을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가 답변해 주시죠.
◇ 정기현> 호남정치, 그동안 야당의 문제점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잘 지적해주셨습니다. 국민의당이 새정치를 표방하면서 등장했는데 실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는 게 가능하겠느냐, 또한 호남의 고립, 이런 것들을 걱정, 염려하는 견해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평가들에 대해 후보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 구희승> 국민의 당이 시대적 여건 속에서 창당된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호남민들의 정치적 자존심 회복, 호남민들이 참여하는 정권교체 회복의 희망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호남인들이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우리 사회에서 제3당의 출현은 완벽하게 지역적, 이념적 독식의 양당구조 폐해를 극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봅니다. 이제 국민의당을 통해서 문제중심으로 실사구시하게 접근하는 그런 정치의 시대가 열려간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야권의 주도세력이 됐을 때는 우리에게 살맛나는 정치를 해서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다른 정치로써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정기현> 지금 말씀하신 것들을 극복해야 될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구희승> 현재 지지를 보니까 영남권은 확실히 취약합니다. 이것은 결국은 선거에서 지역적 벽이 크기 때문이 아닌가 봅니다. 보수층의 견고한 이념적 틀, 지역적 틀까지 있어서 정치적으로 접근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어느 지역이던지 미래를 걱정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이 계십니다. 당의 주도 세력에 대해서 조금은 정치적으로 미숙한 점이 있어도 깨끗하고 참신하다, 행태가 다르다, 조금 다듬어지면 좋은 정치하겠다 그런 기대감은 전국에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병찬> 다음은 김명수 교수께서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 정기현> 신대지구가 지역민의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이고 활성화 복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이정현> 정말 신대지구 문제를 보면서 많은 문제점을 느끼게 됩니다. 우선 너무 감독기관과 책임기관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경자청이 인·허가를 담당한다고 하고, 순천시는 현장 뒷바라지를 하고 있고, 시공사 시행사가 한 회사가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함에도 이런 부분들을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주도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당초에 전원주택을 짓고, 경제자유구역청 배후 국제도시로 만들려고 하는 거창한 했다고 해요. 그 뒤로 완전히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되면서 변질됐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뒤죽박죽됐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문제 해결에 대해서 서로 미루는 그런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 정기현> 신대지구에 코스트코가 들어설 예정이었고, 말씀하신대로 외국계 학교나 병원 등이 들어와서 21세기 가장 이상적인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순천시가 새롭게 점프업하는 계기가 되고 광양만권 일원이 국가사회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그런 것들의 유치가 생각대로 잘 안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정현> 안 되고 있는 게 현실이고 맞습니다. 그곳에 행정시설도 부족하고 3만 명이나 되는 많은 지역민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복합문화공간 하나 제대로 없고 시설이 없고 뒷바라지가 전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원인이 어디서 됐던 간에 지금 다급하더라도 졸속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민들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데 적극성을 발휘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간담회로 어느 정도 문제를 파악했으니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병찬> 이번에는 사회자가 공통질문을 드립니다. 오늘 전남CBS에 들어오실 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신천지가 전남CBS를 비롯한 전국 CBS 사옥 앞에서 지난주부터 대대적인 시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CBS의 폐쇄를 주장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신천지는 종말론을 내세우며 학업파괴나 가정파괴를 일으키며 심각한 사회적 폐해를 낳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신천지 피해가 심각합니다. 세 후보께서는 순천에서 오래 활동하셨는데 신천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먼저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답변 차례입니다.
◆ 이정현> 저는 분명한 기독교 신자이고 굳건하고 반석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저는 개인적 종교 신념으로는 이단 집단들에 대해서 절대 용인, 용납도 하지 않습니다. 사회적인 폐해를 야기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단호하게 사회적인 법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적으로 본다면 그런 이단은 절대로 용납이 되어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병찬> 이번에는 기호 3번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 답변을 듣습니다.
◆ 구희승>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기 떄문에, 순수 종교적, 신앙적 문제라고 한다면 정치토론에서 말씀드리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종교의 범주를 벗어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회 변태적 권력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전쟁을 CBS가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건전한 기독교단에서 CBS와 함께 합심해서 이들이 소멸하도록 그와 같은 총력적인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 건전한 신앙이 살아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2번 더불어 민주당 노관규 후보 답변해 주시죠.
◆ 노관규> 저는 순천제일교회 안수집사이고 순천에서 미션스쿨을 졸업한 사람이다. 저는 정통 기독교를 신봉하고 다니는 사람으로서 여러가지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이단에 대한 대책이나, 교계에서도 여러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을 미혹하거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이단에 대해서는 사회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고 그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와 생각이 일치합니다.
◇ 이병찬> 네, 어느덧 토론의 막바지에 와있습니다. 유권자들께 마지막 호소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시간 드리겠습니다. 기호 1번 이정현 후보 마무리 발언 부탁드립니다.
◆ 이정현> 위대한 순천 시민여러분. 저 한 번 더 도와주십시오. 지난 1년 8개월 동안 241번 비행기를 타고 순천을 찾으면서 정말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시민분들의 심부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예결의원을 6번째 하고 있는 국회의원입니다. 순천 동부권, 광주, 전남 예산 의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이 되면 3선 국회의원이 됩니다. 3선 국회의원, 호남에서 2번이나 당선된 여당의원이 어떤 영향력을 가질지, 저처럼 일하고 싶어 미치고 환장한 의원이 얼마나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할지 기대되지 않습니까? 제가 지난 1년 8개월 동안 시작해놓은 일들이 많습니다. 꼭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저 좀 도와주십시오.
◇ 이병찬> 기호 3번 구희승 후보의 마무리 발언 듣죠.
◆ 구희승>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들. 이번에 4번째 출마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 후보 준 유일한 순천 출신입니다. 정말로 일할 기회를 한 번 주시기 바랍니다. 10년 만에 정당 공천 후보가 되서 선거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다 일을 해보지 않았습니까. 과연 그분들이 그 기간 동안 성실히 책임 있게 지켰는지, 지킬만한 공약을 했는지 다 알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제발 순천에도 사람이 있다. 순천에도 인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년 정권 교체에 앞서서 금년에 반드시 야권이 교체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의원이 주도하고 김종인 대표가 협찬하는 호남이 배제된 더불어민주당은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을 지켜가고, 호남이 중심이 되는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됩니다. 그 흐름이 그 응집이 저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민여러분
◇ 이병찬> 마지막으로 기호 2번 노관규 후보의 마무리 발언입니다.
◆ 노관규> 긴 시간 토론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 잘 들으셨습니까. 저는 훌륭한 두 후보들과 함께 토론하고 경쟁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현실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 너무 세서 국민을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역 발전은요, 순천시장을 해본 제가 가장 잘 할수 있습니다. 순천이 어디로 가야할지 가장 잘 준비된 후보입니다. 노관규에게도 기회를 한번 주십시오. 그리고 오늘 죄송하게도 야권을 분열시켜서 새누리당을 이롭게 하는 후보가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하는 이야기 들으셨을 겁니다. 호남의 자민련으로 평가받는 정당이 어떻게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들러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속을 수가 없습니다. 노관규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병찬> 지금까지 전남CBS가 마련한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시 선거구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함께 했습니다. 이 토론회가 유권자 여러분의 판단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일에도 역시 오후 4시부터 두시간 동안 여수시갑 선거구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생중계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제>생방송전남>구희승>노관규>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