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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전인지, 우승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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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R 공동 2위

전인지는 허리 부상 회복 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당당히 우승 경쟁에 나섰다.(자료사진=LPGA)

 

돌아온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역시 강했다.

전인지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2위에 올랐다.

허리 부상으로 3월 한 달간 휴식을 취한 전인지는 자신이 LPGA투어 복귀전인 이 대회에서 첫날 공동 6위에 이어 2라운드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3라운드에서도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당당히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더 줄인 전인지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단독 선두 렉시 톰슨(미국)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전인지는 "보기가 많았다. 전반에는 게임에 집중이 잘 안 되는 느낌이었다"면서 "뭔가 포커스가 안 맞는 느낌이었다. 후반에는 그런 점을 빨리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노력의 결과가 잘 나타났다"고 다소 기복이 있었던 셋째 날 경기를 설명했다.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친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LPGA투어 메이저 2승 기록에 도전한다. 이 부문 기록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의 20세 9개월이다.

L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박성현(22·넵스)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재미교포 미셸 위(27) 등과 공동 7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김효주(21·롯데)가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 이보미(28·혼마골프)와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이 공동 16위(5언더파 211타)에 올라 상위권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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