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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2오버파 부진…마스터스 출전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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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SK텔레콤 제공)

 

최경주(46, SK텔레콤)은 한국 골프의 간판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2년 연속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스터스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클럽(파72 · 744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 1라운드에서 2오버파 부진 속에 공동 121위에 그쳤다.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서는 전년도 마지막 세계랭킹이 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5, CJ그룹)이 마스터스 티켓을 땄다. 다만 셸 휴스턴 오픈은 2008년부터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출전권을 줬다. 최경주로서는 우승을 차지해야만 마스터스에 나설 수 있는 상황.

그런데 1라운드부터 주춤했다.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은 채 대회를 시작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찰리 호프먼(미국)과 무려 10타 차다.

최경주가 주춤한 가운데 김민휘(24)가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치고 나갔다.

김민휘는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3타 차. 남은 라운드에서 뒤집기가 충분한 격차다. 김민휘는 PGA 투어 첫 승과 함께 마스터스 출전권에 도전한다.

이밖에 김시우(21, CJ오쇼핑)는 3언더파 공동 32위, 노승열(25, 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공동 64위, 강성훈(29)은 이븐파 공동 9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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