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소화기를 뿌리고 달아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CCTV 화면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30일 오전 6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 정차 중인 구파발행 전동차 안에서 승객 한 명이 별안간 소화기를 발사한 뒤 도주했다.
(사진=숙박업소 제공 영상 화면 캡처)
객실이 소화기 분말로 가득 차면서 승객 전원은 승강장에 내려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해당 열차는 차량기지로 옮겨졌고 승객들은 바로 다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며 "곧바로 경찰과 소방당국에 연락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괴한의 신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며 화면에 잡힌 괴한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