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으로 인한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2년터 2014년까지 3년간 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는 170건이고 38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22.4%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942명이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02명으로 치사율이 10.8%를 차지했다.
또 전체 도로 교통사고는 66만 2,562건이고 만 5,264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2.3%이어서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10배 가까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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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12월 자가용·고속버스·전세버스·화물차 운전자 각각 100명씩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졸음운전' 설문조사에서도 화물차 운전자의 51%가 "최근 일주일간 졸음운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다른 차량 운전자의 경험비율은 고속버스 운전사 39%, 자가용 37%, 전세버스 31% 순이었다.
고속도로 화물차 졸음운전 사망자의 시간대별 분포는 새벽시간대(오전 4시∼6시)와 점심시간(12시∼14시)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