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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 새누리-무소속간 접전이냐…야권 연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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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특집-격전지를 가다 ①] 포항 북 '경북정치 1번지'

포항CBS는 4.13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경북동해안 각 선거구별 판세를 분석해 네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첫 순서로 경북 정치 1번지인 '포항 북' 선거구.[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포항북, 새누리-무소속간 접전이냐…야권 연대냐
(계속)

 

이병석 현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포항 북 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정의당, 무소속까지 4명의 후보가 총선에 나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경환·이철우 의원 등 당 실세들이 지역을 찾아 지지를 당부하며 4선 정치인의 빈자리 수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는 침제된 포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와 경북도 등과 소통할수 있는 후보가 국회 의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오차 범위내에서 뒤지고 있는데다 정치신인이라는 단점이 여론을 움직이는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이 총선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정재 후보는 "어려운 포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 돼야 집권여당과 도지사, 시장과 소통하면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반면 야당은 현 정부와 여당 심판론을 선거 화두로 내걸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포항경제를 망친 새누리당의 낡은 기득권과는 결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포스코의 위기상황으로 지역경제가 어렵다"면서 "포스코에 대한 정치권 개입을 견제하고 포항경제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서민과 노동자들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창호 후보는 "일반해고와 임금피크제를 막아내는 선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노동자,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 곳곳에서 야권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 북 야권의 단일화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단일화가 성공하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가 투표로 이어질지 미지수로 분석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승호 후보는 무너진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바닥 민심에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박승호 후보는 "이번 공천은 저도 속고 시민들도 속았다"면서 "시민들이 도저히 용납을 할수 없다고 한 만큼, 시민들의 자존심을 위해 반드시 당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와 포항시장 출신의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당 후보들의 연대와 이에따른 파급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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