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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제2차 고난행군' 첫 언급…"김정은에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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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 높여 김정은에 충성심을 적극 유도하고 당 대회 성공 의도"

 

북한이 28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의 참수작전에 맞서 '제2차 고난의 행군'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의 최강의 힘'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정론에서 "혁명의 길은 멀고 험하다"면서 "풀뿌리를 씹어야 하는 고난의 행군을 또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어 "절해고도에 홀로 남아 원쑤(원수)들과 싸워야 할 때도, 시퍼런 작두 날 밑에 놓이는 그런 순간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목숨은 버려도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 따르는 일편단심의 충정만은 끝까지 간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라는 이 마음을 지닐 때 사회주의조국과 생사를 같이할 수 있고 누가 보건말건 언제 어디서나 태양을 옹위하는 방탄벽이 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제7차대회에로 향한 오늘의 70일전투야말로 당과 수령에 대한 천만군민의 충정이 검증되는 투쟁의 용광로"라고 다시 강조했다.

노동신문이 지난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채택 이후 '고난의 행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신문의 이러한 정론은 최근 대북 제재와 한미군사훈련을 대응해 주민들에게 위기의식을 높여 김정은 제1비서에 충성심을 적극 유도하고 70일 전투를 통해 당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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