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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욕의 춘천, 안녕!' 우리은행, 15년 만에 연고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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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 새 둥지, 구단명도 변경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때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자료사진=WKBL)

 

여자프로농구 최강 우리은행이 15년 만에 연고지를 옮긴다. 영욕의 세월을 보낸 강원도 춘천에서 충남 아산에 새 둥지를 튼다.

우리은행은 28일 "충남 아산으로 연고지를 변경하고, 이순신체육관을 새로운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아산시청에서 장안호 단장,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그리고 아산시 김영범 부시장과 유기준 시의회의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협약식 및 CI 선포식'을 연다.

이순신체육관은 2012년 7월 개장해 3200석 규모의 최신식 설비를 갖췄다.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015년까지 3년간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구단명을 기존 '한새 여자프로농구단'에서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으로 변경한다. 새로운 엠블럼과 캐릭터도 공개할 예정이다.

1958년 최초의 여자농구팀으로 창단한 우리은행은 박신자, 김명자, 김추자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1998년 WKBL 출범 이후 역대 최다인 정규리그 9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8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구며 최강을 입증했다.

아산시의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 농구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아산시에 여자농구 붐을 일으키고, 프로스포츠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데 우리은행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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