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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0.11%↓…9개월來 최대 하락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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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도 두달 연속 하락

<자료사진>

 

NOCUTBIZ
주택담보대출금리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지난달 모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99%로 1월(3.10%)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월0.25%(3.06%→2.81%)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이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21%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모두 합친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신규취급 기준)는 3.47%로 1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이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최영엽부국장은 "경기상황을 반영해 시중실세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시장 우호적 통화정책에다 EU,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금리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시중실세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대기업대출금리는 3.23%로 0.0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83%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의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잔액기준 대출금리도 연 3.53%로 1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1.58%로 1월(1.65%)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예금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은 1.65%로 전월(1.72%)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적금(1.81%), 상호부금(1.69%), 주택부금(2.19%)도 각각 0.03%, 0.04%, 0.07%포인트씩 떨어졌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차는 2.17%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금융기관은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를 제외하고 예금과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2.10%), 상호금융(1.75%), 새마을금고(2.04%)가 각각 0.01%, 0.02%, 0.03%포인트씩 상승했고, 상호저축은행만 2.12%로 0.22%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90%)과 상호금융(3.95%) 0.19%와 0.04%포인트씩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4.68%)은 전월과 보합, 새마을금고(3.98%)는 0.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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