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丹東) 주재 북한 외교관이 음주운전으로 현지인 3명을 숨지게 했지만, 북한 고위층에 근무하는 친형의 영향으로 정상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중 주재 북한 영사관에 근무하는 렴철준 영사가 지난 달 중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자축파티에 참석한 뒤 음주사고로 중국인 3명을 숨지게 했다.
대북 소식통은 "렴 영사가 사고 후에도 친형인 렴칠성 북한군 총정치국 선전부국장의 도움으로 소환되지 않고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데일리NK'에 전했다.
소식통은 또 "렴 영사가 정상금무하고 있는 데는 김정은 제1비서의 의 여동생인 김여정 중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렴 영사는 사고 후 중국 측 피해자들에게 일정액의 위로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