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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비례후보 재산 21억, 김종인 88억…4명 중 1명 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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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36대 1…국민의당 전과자 전무

 

20대 총선에서 종전 54석에서 47석으로 줄어든 비례대표를 놓고 총 21개 정당의 158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은 3.36대 1이다. 19대 총선의 3.28대 1보다 조금 높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등록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가장 많은 4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1번은 송희경 전 KT 평창올림픽지원단장, 2번은 이종명 전 육군 대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4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1번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 2번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다.

국민의당 후보는 18명으로, 1번은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2번은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이다.

정의당은 14명이고 1번 이정미 부대표, 2번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는 공화당의 유일한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지만 당선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비례대표 의석을 얻으려면 정당 투표에서 3% 이상을 얻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19대 국회 비례대표에 군소 정당 소속은 없다.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21억4000만원이었다. 평균 납세액은 1억1000만원이었다.

새누리당 후보들의 재산은 평균 40억9000만원, 더민주 11억7000만원, 국민의당 23억2000만원, 정의당 1억8000만원의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많은 비례대표 후보는 새누리당 18번 김철수(H+양지병원 원장) 후보로 544억5000만원이었고 더민주에서는 2번 김종인 대표가 88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의당 6번 조성주 후보와 기독자유당 8번 노태정 후보 등 7명은 재산이 없다고 신고했다.

남성 후보 84명 가운데 병역을 면제받은 후보는 19명(22.4%)이었다.

전과자는 42명(26.6%)으로 4명 중 1명 꼴이었다. 초범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과 10범도 있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1명, 더민주 9명, 정의당 4명, 민주당 3명, 기독자유당 2명, 민중연합당 2명 등이었다.

국민의당은 전과자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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