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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씻은 박인비, '무결점 선두'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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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KIA 클래식 1라운드서 보기 없이 5언더파 공동 선두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박인비는 LPGA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경기'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자료사진=LPGA)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멋지게 돌아왔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올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회복에 집중한 박인비지만 지난주 복귀 무대였던 'JTBC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는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브리트니 랭(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 선두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78.57%나 됐고, 그린 적중률도 77.78%로 높았다. 박인비의 최고 장기인 정교한 퍼트 역시 27개로 막았다.

첫날 경기를 선두로 마친 박인비는 "컨디션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샷과 퍼팅이 모두 좋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특히 중거리 퍼팅 2개 정도 성공을 해서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오늘 성적도 성적이지만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좋은 경기로 자신감을 더 많이 얻고 다음 주 대회로 갈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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