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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 자멸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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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도발은 자멸의 길이 될 것'이라고 북한 정권에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단합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의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등의 호국희생자들을 기리고 북한도발에 대한 안보결의를 다지기 위해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금년에도 4차 핵실험에 이어 수차례 미사일을 발사했고, 핵공격까지 공언하고 있다"며 "또한 전방위적 사이버 공격으로 우리 사회의 혼란을 획책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남남갈등을 지속적으로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의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비롯한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는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의 주요 정상들과 핵 테러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단호한 의지를 결집하고 있는 지금이 북한 정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또 "여기서 우리가 또 다시 물러선다면,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로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치고 경제는 마비될 것"이라며 단호한 대북 대응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와 군의 대응을 굳게 믿고, 단합된 힘과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수호를 위해서는 강한 국방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북한이 끊임없이 불안과 위기감을 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갈등하고 국론이 분열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국가 안보를 지키는 길에는 이념도, 정파도 있을 수 없다"며 "우리나라가 오늘의 안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하나로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군에는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해 오더라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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